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지사항
한철연 새 출간도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전3권)
총무부 2010.10.19 1045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들의 공동저술로 새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이란 이름의 이 시리즈는 \철학, 인문학, 사회\의 주요 키워드를 한 권당 9개씩, 총 27개로 선별하였으며, 사상-고전 / 역사-현실을 가로지르며 논점들을 쉽게 설명하고 가상토론을 통해 독자들이 문제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동녘 2010-10-15  각 15,000원


 


* 아래 보라색 책 제목을 클릭하시면 인터넷서점(알라딘)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소수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존재를 묻는 철학 키워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1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
























권력에서 문명까지 세계를 바꾼 인문학 키워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2
세계를 바꾼 아홉 가지 단어




























빈곤에서 신자유주의까지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사회 키워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3
현실을 지배하는 아홉 가지 단어
 




 


아래는 출판사 책 소개입니다.


 


왜 우리는 지식과 교양을 쌓아야 하는가?


삶과 사회 그리고 인생과 세계를 이어줄 지식교양의 네트워크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시리즈





누군가 당신의 손에 실리콘 칩을 이식하겠다면 당신은 수락할 것인가? 그 칩은 당신이 건물에 들어설 때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고, 방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컴퓨터가 자동으로 응답한다. 또한 인터넷과 두뇌를 연결시켜 당신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컴퓨터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은 이러한 이식 수술을 수락할 것인가?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시리즈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지식, 교양’이라고 하면 먼저 그 단어가 주는 무게에 부담감을 느낀다. 지식과 교양을 전달해주는 책은 많지만, 그것이 왜 우리에게 필요하고, 왜 우리가 그것을 알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독자 스스로가 자신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알며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구성 방식을 취했다. 각권의 주제와 그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하나씩 읽어가면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어느새 스스로 생각하고, 말로만 들어왔던 위대한 고전을 엿보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 그 현장에서 주제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철학자들의 흥미진진한 토론 속에서 나와 세계, 현실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식과 교양으로 가는 키워드 ― 인간, 세계, 현실


나를 읽고, 세계를 보고, 현실을 읽으면 자유로운 지식의 세계가 펼쳐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식을 쌓아라, 교양인이 되어라”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린 질문에 답하는 사람이 그 답변의 정확성과는 무관하게 ‘지식인’이 되고, 두꺼운 인문서를 읽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교양’과는 멀어지는 것 같은 콤플렉스를 느끼는 이 시대, 과연 지식과 교양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쓴 ‘지식의 거인’으로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는 이렇게 말했다. “교양은 다른 말로 하면 인류의 지적 유산입니다. 그래서 교양 교육은 지적 유산의 재산목록을 가르치는 것이 됩니다. 지식의 전체상을 그리도록 하고, 지의 세계의 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그것을 상상할 수 있는 지점으로 학생을 데리고 가는 것이 교양 교육이라고 봅니다.” 다카시에 따르면, 지식과 교양은 우리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할까?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젊은 연구자들의 공동 집필로 완성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시리즈는 바로 이 물음에서 시작한다. 지식과 교양은 단순히 배워야하는 것이 아닌, ‘나’의 삶과 관계되는 것들이라는 문제의식이 시리즈의 전편에 깔려있다. 지식이라는 것은 스스로 질문을 하는 삶의 태도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질문, 그 자체가 바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지식과 교양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문제, 헤쳐 나가야 할 현실,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한다. 바로, 나 자신과 세계―현실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시리즈는 <인간>, <세계>, <현실>이라는 3가지 큰 주제로 시리즈를 구성하고, 그 큰 주제 하나당 다시 9개의 단어를 뽑아 총 27개의 키워드로 책을 꾸몄다. 이 시리즈는 나열된 지식이 아니라 삶과 사회 그리고 인생과 세계 사이에서 서로 통하는 지식교양의 네트워크를 모색한다. 막연히 구름 위에 노니는 추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구체적인 나의 삶 주변의 일들과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물음들을 던지고 흥미진진한 주제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피하고 독자 스스로 자아와 세계를 찾아나서는 사유의 탐험을 해보도록 돕고자 했다. 스스로의 생각을 되짚어보게 하는 글로 시작해 고전을 발췌하고, 역사화 현실에서 해당 키워드를 읽게 하고,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철학자들이 자유롭게 가상으로 토론을 벌이게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지식과 교양을 통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자 스스로가 인생과 세계 그리고 우리가 사는 현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도록 안내하고자 했다.


 


 


1권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


소수자*인정*가족*기술*이기주의*욕망*개인*덕*사이보그





나는 정말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것일까?


20세기 우리의 삶을 바꾸고 인간을 변화시킨 아홉 개의 블랙박스를 열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나는 누구일까? 이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두꺼운 책을 써내며 알고자 했던 인문학의 핵심 주제이다. 우리는 ‘소수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키워드를 뽑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이 문제를 풀어보기로 했다. 우리가 외면하는 소수자들, 인정받고 싶어 하는 나, 가족 속의 나, 기술사회의 자아, 이기적 혹은 이타적인 인간의 본성, 욕망, 역사 속의 개인, 인간으로 돌아가는 길, 인간의 사이보그화 등의 문제를 짚어보며 ‘인간’이란 존재의 비밀을 풀어간다. 단순하게 인간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소수자들, 가족의 의미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이기적 유전자와 인간의 이타성, 더 나아가 기술시대의 사이보그까지 넘나들며 인간 존재를 풀어간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공부하지만, 정작 왜 공부하는지 모른 채 무작정 공부한다. 도대체 무엇을 알기위해 그렇게 공부를 할까? 그 탐구의 대상은 바로 우리 자신, 즉 ‘인간’이 아닐까? 인문학도 결국은 인간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외로운 무인도에 난파한 로빈슨 크루소가 아니라면 늘 우리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살아간다. 사회와 차단한 채 홀로 살아가는 히키코모리조차 ‘자신(ego)’과는 마주할 수밖에 없다. 죽음에 이르지 않은 한 우리 앞에 늘 이해를 바라는, 그러나 이해의 저 너머에 있는 존재가 바로 ‘인간’인 것이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은 가장 모르는 미지의 존재(存在) 인간!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에서는 바로 그 인간을 알기 위해 아홉 개의 단어를 추렸다. 소수자, 인정, 가족, 기술, 이기주의, 욕망, 개인, 덕, 사이보그. 이 아홉 개의 단어들은 블랙박스에서 우연히 골라낸 색색의 공이 아니다. 이것들은 20세기 내내 우리들의 삶을 바꾸어 오고, 인간 존재를 변화시켜 온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단어들이다. 이 책은 세상의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에서부터 미래의 사이보그까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2권 <세계를 바꾼 아홉 가지 단어>


권력*진보*민족*전통*소비*합리성*오리엔탈리즘*환경*문명






우리가 그동안 보고 믿어 왔던 세계는 진짜일까?


혁명을 꿈꾼다면 그동안 세계를 바꾼 그 키워드를 먼저 읽어라!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의 저자 안병길 교수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한국의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지학사)에 ‘자유’라는 말이 단 두 번 나온다고 한탄한 바 있다. 그가 소개한 초등학교 교과서의 문장은 이렇다.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마다 자기의 자유와 권리만을 주장하면, 사회는 무질서와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무질서를 바로잡고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법과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전부라고 한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열심히 추구했던 근대의 가장 지고한 가치이자 목표였던 자유와 평등이 우리의 세상을 바꾸는 원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바꾼 것들은 무엇일까?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모르고 있는 것들이 바로 권력, 진보, 민족, 전통, 소비, 합리성, 오리엔탈리즘, 환경, 문명과 같은 것들이다. 이 책은 이 아홉 개의 키워드를 하나하나 따져 들어가며, 나와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생각 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가 바라보는 권력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민족주의, 근대화, 이미지, 합리성,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 기후변화 문제, 광화문의 촛불시위, 뉴라이트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이후 우리의 세계를 바꾼 사건들과 문제들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실체를 다룬다. 특히 우리가 매일 물건을 사는 소비 행위가 가짜 이미지를 사고파는 행동 이라는 주장을 두고 펼쳐지는 앙리 르페브르, 존 갤브레이스, 장 보드리야르의 가상토론은 우리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며, 1994년 르완다 학살 사건을 통해 드러난 잔혹한 인간의 역사를 문명의 시선으로 연결시켜, 문명 속에 들어있는 야만성을 밝힌 부분이 우리의 시선을 끈다.


 


3권 <현실을 지배하는 아홉 가지 단어>


빈곤*소유*기업*분배*정보*공동체주의*저출산 고령화*노동*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현실을 읽고 나아갈 것인가?


자본주의를 둘러싼 아홉 가지 키워드로 읽는 우리의 현실과 미래!





국민소득 2만불 시대, 그러나 한국사회의 20대는 ‘88만원 세대’라고 불린다. 이는 국민소득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이 역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저출산 고령화로 전반적인 복지비용이 증가할 것이 뻔한데도 감세 정책이 이루어지고, 한 재벌 기업이 국가 전체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기이한 기업사회는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그렇다면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된 사회라는 말은 교과서에만 나오는 꿈같은 이야기인 것일까?


우리는 분명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살아간다. 아침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현실을 벗어나서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 현실이 도대체 예상과는 달리 보이지 않으니, 어찌된 것일까?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니라면, 진실로 현실을 지배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우리는 근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의 행복을 획득할 능력과 권리를 갖고 있다는 믿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세워진 온갖 제도와 법률들은 이러한 우리의 믿음을 보장하기 위해 계약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현실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그러나 현실이 실제로 그러하다고 믿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경제와 시장이 지배하는 사회, 그것을 우리는 아주 한 마디로 자본주의 사회라고 부른다. 현실의 힘은 바로 이 자본주의를 둘러싸고 배치된다. 한국사회의 현실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실체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는 실체 또한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현실의 자본주의 체제와 관련하여 자본주의 사회를 둘러싼 아홉 가지 단어―빈곤, 소유, 기업, 분배, 정보, 공동체주의, 저출산 고령화, 노동, 신자유주의를 통해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것들의 실체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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