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인입니다. 

천안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에 최종범이라는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일이 줄어들고 감시와 탄압이 가중되면서 결국 부인과 돌도 안된 딸을 남겨두고 자살을 선택해서 열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일 겁니다. 

그 딸의 이름이 최별인데, 지난 13일 돌잔치를 주변의 도움으로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제가 그날 대표로 갔다왔는데, 교수학술단체만 별이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왔습니다.

당일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별이에게 이 세상의 진정한 별이 되라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는 제2의, 제3의 별이 또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염원을 모아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강남의 삼성본관 앞에서 \별이의 크리스마스\ 잔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학계에서도 이날을 기해 유가족들에게 성의 표시를 할까합니다.

민교협, 교수노조, 한교조 등도 다 같이 모금을 해서 24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각 단체에서는 회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계좌번호: 696-20-291625(제일은행, 배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