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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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이재성 기자, 기자라는 게 그렇게 써도 되냐?
이병창 2013.09.08 306
오늘도 한겨레의 진보당 해체 음모는 여전히 계속된다.



한겨레 기자 이재성이 오늘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대착오적 주사파들은 국가보안법이라는 차광막 아래서, 국정원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연명하고 있다”...



“보안법을 폐지하고 국정원의 수사 기능을 폐지하는 일은 안보 장사꾼들의 먹거리를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이라는 수레바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필수적인 과제다. 요컨대 이석기 사태는 표현의 자유의 ‘과잉’이 아니라 ‘결핍’에서 비롯한 일임을 다시 한 번 새겨야 한다.”



진보당이 안보장사꾼이라 했느냐? 국정원과 보안법을 해체를 위해 투쟁하면서 진보당이 성장했다고 해서, 진보당이 안보장사꾼이냐? 그러면 김대중은 군부독재와 싸우면서 성장했으니, 김대중은 군부독재 장사꾼이냐? 노무현은 지역감정과 싸우면서 성장했으니, 노무현은 지역감정 장사꾼이냐?



기자라는 게 말을 이렇게 함부로 해도 되느냐? 멀지 않아 호남향우회가 그리고 노빠들이 당신의 집에 쳐들어 갈 것을 각오하고나 있기 바란다.



그런데 이재성, 국정원과 보안법을 폐지하자는 너의 말이 빈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말이나마 고맙다. 제발 보안법과 국정원을 폐지해 달라. 그런 다음 진보당이 생명을 다할지 아니면 드디어 움쳤던 날개를 펼칠지는 두고 보자.



그런데 이재성, 너는 보안법과 국정원과 싸울 생각이나 있느냐? 한 번이라도 싸워본 적이나 있느냐? 너는 7,80년대 선배들이 보안법과 국정원과 어떻게 싸웠는지 알기나 하냐? 물고문, 성고문 이야기는 들어나 보았나? 그런 선배들의 투쟁이 이 시대에는 시대착오적인 화석으로 보이느냐? 그러면 너의 시대, 한겨레신문의 방식은 무엇이냐? 보안법과 국정원을 폐지하라고 기사만 쓰면 그것들이 저절로 없어질 줄 아느냐?



제발 진보당이 화석화되었든 말든, 싸워서 국정원과 보안법을 폐지할 때까지는 그저 보고만 있으면서 입 닥치고 있기 바란다. 네가 도와주지도 않겠지만 우리도 너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진보당이 싸워서 국정원과 보안법을 폐지하면, 너의 허망한 기대대로 진보당까지 사라질지도 모르니 너한테는 그 얼마나 좋은 일이냐?



이재성, 너의 진짜 뜻을 우리가 모를 줄 아느냐, 너의 진짜 뜻은 국정원과 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어쩌랴? 그렇게 되면 진보당의 생명도 영원토록 유지될 텐데?



제발 둘 중의 하나만 택하라. 진보당을 해체시키고 싶냐? 그러면 진보당이 국정원과 보안법과 싸우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 아니면 국정원과 보안법을 유지시키고 싶으냐? 그러면 진보당이 더욱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나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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