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철학콘서트를 안내합니다.



날자는 7월 27일 토요일입니다.



그런데 그날 제가 오후 5시에 백두대간 모모에서 베리만의 영화 \페르조나\의 시네 토크에 참여합니다.

제가 베리만에 관한 책을 썼기에 이번에 초청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으로 10회 철학콘서트를 대체하고자 합니다.



그날 7월 27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까지

이화여대 한 가운데 ECC관(지하 건물) 속에 B4층에 영화관 백두대간 앞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물론 영화를 보고 시네토크를 시작하는데

그날 오시면 제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표를 나누어드리겠습니다.



베리만은 스웨덴의 감독입니다. 우리한테는 제7의 봉인이나 산딸기 등으로 널리 알려졌지요.

그는 60년대 유럽 아방가르드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입니다.



베리만의 영화 \페르조나\는 무척이나 실험적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의 본질을 관객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에 두고

이를 다시 두 명의 등장인물 즉 간호사 알마와 배우 엘리자벳의 관계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관계는 다시 삶과 예술이라는 관계를 대변하죠.



관객와 이미지, 삶과 예술, 간호사와 배우 사이의 관계 사이에는

동일화와 대립, 애정과 증오라는 관계가 작동합니다.



무척이나 흥미로운 이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