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한철연 신년하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송상용 교수님께 인사도 드리고 여러 회원들을 보았습니다.
다들 반가왔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생각해보니,
서로 너무 오래 동안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러니 대화도 많이 부족하고
심지어 한국의 철학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누가 어떤 책을 썼는지
어떤 논문이 여러 회원들이 돌려 읽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인 사정이야 철학하는 사람들이니 무시해도 좋을지 모르지만
이런 학적인 소통은 너무 부족하다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한 이년 동안 페이스북으로 활동을 해보았는데
흥미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자유롭게 글을 쓰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즉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왕의 게시판 등등의 활동에 비해서 장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모바일로 쉽게 접근할 수도 있구요.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되니까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철연 회원들도 이제 SNS공간으로 이동해서
서로 소통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는데
카톡을 이용해도 좋지만 페이스북이 대중적으로 공개될 수 있으니
훨씬 더 큰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에는 그룹 만들기가 가능한데
공개적으로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지만
한정된 사람들이 가입해 그들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어떤 그룹을 만든 적은 없지만
남들이 만든 그룹에 들어가 보니 그렇게 보이더군요.

회원들이 동의해 주시면 간단하게 그룹을 하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기왕에 사용하는 이름인 한철연을 사용하려 하는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겠죠.

논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만일 운영위에서 한철연 이름을 사용하기 힘들다 하면
새로운 이름으로 만들어도 좋구요.
누가 대신 만들어도 좋습니다.

일단 논의의 결과를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