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철연에 글을 씁니다.
제가 우연히 TED 강의를 듣고 유발 하라리라는 젊은 역사학자를 알게 되었는데,
그 사람 책이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도 출판되었더군요. <사피엔스>. 이미 많이 팔린 것으로 압니다. 어떻든 저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일종의 빅히스토리인데, 철학적인 내용들도 많아요. 큰 틀에서 공감하는 바가 많았구요, 알려져 있는 재료들을 시원시원한 표현으로 꿰는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제 생각엔, 좀 이상한 표현입니다만, 인문학의 잠정적 교과서 중 하나로 손색이 없다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얘기해 봅니다. (물론 저는 유발 하라리나 출판사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