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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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에 관한 강의 노트
이병창 2013.01.25 456
지그문트 바우만을 읽다가 보니

이런 생각이 납니다.



우선 그는 맑스주의의의 관점에서 세상을 분석하지만

그가 진단하는 현대 사회는 불확실하고 혼란스럽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는 유동하는 근대라는 말을 씁니다.

희망과 절망이 뒤섞여 있다는 의미 같아요.

솔직한 것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듭니다.



그의 책을 읽다가 보니 전후 이태리의 네오 리얼리즘 영화가 생각났어요.

대표적으로 자전거 도둑이 그렇죠.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서 그는 다르덴 형제의 로나의 침묵이라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로나의 침묵을 보았습니다.

가슴 아프면서도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영화이군요.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군요.

그 희망은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의 최종 편지에 실린 카뮈의 시지푸스 이야기입니다.

바우만은 이렇게 말하는 군요.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아래에 제가 간략하게 바우만의 입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노트 수준이라서 읽으시려면 상상력이 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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