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출판
아주 오래된 질문들(2017)
관리자 2018.10.22 1449

『아주 오래된 질문들』
지은이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정암학당
펴낸곳 : 도서출판 동녘 2017.08.31

한철연과 정암학당이 공동저술한 책.

"학술단체인 정암학당과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전공하는 주제는 서로 다르지만 사회적 아픔에 눈감지 않는 진실된 공부를 추구한다. 둘째, 한국사회에서 지식 권력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 학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런 공통 의식은 자연발생적이었지만, 30년 동안 끊임없이 우리들을 북돋워주고 밀어준 선배 학자가 있어서 그 발현이 가능했다. 그 선배 학자는 그리스 고전 철학자이며 철학운동가인 이정호다. 이정호는 우리들에게 당장의 정답을 얻으려하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진짜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이정호의 기투는 자유와 지혜를 향해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책의 제목을 '지혜로운 자유'로 정하려고 했었다. 나중에 제호는 '아주 오래된 질문들'로 바꿨지만, 지혜가 담긴 자유를 한걸음씩 디뎌간다는 이정호의 철학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혜가 담긴 자유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바로 시민의 책이다. 이 책의 시작은 이정호의 철학에서 출발했지만, 이 책은 시민을 위한 것이며 독자 스스로 이 책에서 자유로운 지혜를 찾아내면 좋겠다."
『아주 오래된 질문들』6~7쪽 중.


<출판사 공식 블로그 책 소개>

고대 그리스 철학은 오직 그 당시에만 적용할 수 있었던 학문일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은 그저 고전에만 머물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의 사유가 어떻게 다가올 수 있는지 질문하고 나름의 답변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리스 고전은 2,500년 전에 탄생한 오래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호모 사피엔스 인류가 시작된 25만 년 전에 비하면 아주 최근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전은 결코 현대와 단절된 것이 아닙니다. 고전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했던 고민은 오늘날 우리의 고민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질문들』은 그 고민과 성찰을 계속해서 하려고 합니다.
철학적 이론과 실천적 생활 사이의 간극을 좁혀보려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와 지식 사회에서조차도 소외되고 있는 고전학자들의 모임인 정암학당의 회원들이 힘을 합쳐서 이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총 13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였습니다.


<책의 목차와 지은이>

*인생: 그리스 영웅주의와 철학자 소크라테스
정준영 (정암학당)
*생명: 메멘토 모리, 죽음의 미학
김재홍 (정암학당)
*시간: 그리스의 시간, 현대인의 삶
연효숙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우정: 호라티우스, 나를 자랑스럽게 하는 사람
김남우 (정암학당)
*예술: 플라톤 존재론과 현대 예술론
서영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타자: 낯섦과 다름을 대하는 자세
문성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유: 마르크스가 본 에피쿠로스의 행복한 자유
최종덕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혜: 법률을 초월하는 철학자
이정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법: 철인통치냐 법치냐
이기백 (정암학당)
*평등: 정치적 평등 혹은 무지배로서의 이소노미아
한길석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변증법: 플라톤 변증법의 현대 정치철학적 의미
김성우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대: ‘연대’ 개념의 역사와 현대적 의미
서유석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정치: 플라톤과 정치철학
이정호 (방송대·한국철학사상연구회·정암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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