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지사항
한철연 독립강좌 "올빼미의 숲" 안내
사업1부-2부 2015.05.22 242



안녕하십니까.


사업1부, 2부에서 새로운 강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어 회원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시즌별 5강씩 년중 릴레이로 진행하는, 한철연 독립강좌 "올빼미의 숲"입니다.

주변에 널리 홍보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 강좌프로그램은 회원분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으니,

강의하시고 싶은 주제가 있으시면 언제든 사업부 및 총무부로 참여신청을 해주십시오.

큰 그림으로 웹자보를 보시려면 첨부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업1부-사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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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와 후속 강의 자세한 커리큘럼 안내
출처 : 프레시안 기사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6952&ref=nav_search

시즌1 <철학, 죽음을 말하다> 박종성(건국대 외래교수)
2015년 6월 26일(금)~7월 24일(금)

1강 소크라테스, 플라톤: 무지의 자각, 죽음의 수련
2강 쇼펜하우어: 맹목적 의지의 부정
3강 니체: 제 때에 죽도록 하라
4강 하이데거: 죽음에로 자각적으로 앞서 달려감
5강 야스퍼스, 레비나스: 실존의 거울, 타자의 얼굴과 마주하기

우리에게 죽음이란 어떻게 다가오는 것일까? 죽음이란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너무나 많은 참사와 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다시금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삶의 태도와 연결되어, 이제 죽음에 대해 음미할 수밖에 없다. 그 음미한 맛은 모두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에서 쇼펜하우어, 니체, 야스퍼스, 레비나스, 그리고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죽음을 음미하며 삶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이지만, 동시에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즌2 <씨알의 세계를 꿈꾸다: 함석헌의 삶과 사상> 유현상(상지대 외래교수)
2015년 7월 31일(금)~8월 28일(금)

1강 씨알의 존재론적 함의
2강 씨알철학의 인식론
3강 역사의 주체로서의 씨알
4강 해방의 기획으로서의 씨알철학
5강 씨알철학의 개방성과 현재적 의의

함석헌의 철학은 강단에서의 지적 연구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 동안 한국의 철학계에서, 강단 철학의 영역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철학이 전문 연구자들만의 지적 유희가 아니라면 함석헌에 대한 그동안의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함석헌의 철학에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사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씨알철학은 인간 삶을 나누는 그 어떠한 분열적 사유도 끼어들 여지없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과의 평화로운 삶을 모색하는 개방적인 도전을 담고 있다.

시즌3 <국가에서 민중으로: 대동세상을 꿈꾸었던 조선의 지식인들을 만나보다> 진보성(한국방송통신대 외래교수)
2015년 9월 4일(금)~10월 9일(금)

1강 큰 얘기와 작은 얘기 : 조선의 公?私개념과 國과 民관념
2강 왜 대동인가? 대동세상과 공적사회의 관계
3강 남명학파의 철학사상과 保民?爲民의 논리
4강 민중이 주인이다 : 신채호의 민중주의
5강 국가를 넘어 대동세상을 향해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는 국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국가란 존재는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참사와 관련하여 공공의 자리에 만연된 사적 이기심을 목도하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붙여진 민중이라는 이름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할 필요가 생겼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국가, 민중의 연원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의 멀지 않은 옛 과거로 돌아가 보려고 한다. 큰 도가 행해져 공평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사람들, 아프지 않고 다칠 염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지식인들에게 어떤 것이 대동세상이며, 그것이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묻고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시즌4 <아고라, 카페의 정치철학: 아렌트와 하버마스를 중심으로> (한길석, 한양대 외래교수) 2015년 10월 16일(금)~11월 13일(금)

1강 고대의 민주정치 1: 아고라
2강 고대의 민주정치 2: 아고라
3강 근대의 민주정치 1: 커피하우스와 살롱
4강 근대의 민주정치 2: 정치적 공영역
5강 후기 근대 혹은 탈근대의 조건과 정치: SNS

고대 민주주의는 아테네의 아고라에서 번성하였다. 아고라에서 꽃핀 민주적 공공성의 문화는 현대 경제 우선주의에 대하여 저항적 의미를 갖는가? 또한 아고라의 정치의 정치적 의미와 실존적 의미도 살펴볼 것이다. 근대의 민주적 정치문화는 커피 하우스와 살롱에서 형성되었다. 이 공간에서 전개된 근대의 비판적 공개성의 문화는 무엇일까? 현대 공영역에서는 사적인 것이 보장되며, 이성적 자기제한이 가능하도록 기능한다. 현대 공영역의 의미를 토의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살필 것이다. 개체성과 유연성이 강조되는 현대에서 정치는 과연 가능할까? 행위의 열정은 거세된 채 격렬한 말만 난무하는 이 시대에 고대와 근대의 정치적 이상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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