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철학의 모형, 한철연이 만든다>



올해부터 2년 임기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임원진이 늦으나마 회원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2009년은 한철연 20돌의 해였습니다.

20돌을 맞아 다양한 확충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제 기존 사업을 계승하여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한철연의 향후 사업은 재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한철연의 설립정신 및 추동이념 다시 말해서 한철연의 초발심을 재창조하는 통로로 되게끔 매진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임원진은 아래의 사항을 유념하여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한철연의 이념을 실현하는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힘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시대의 갈등을 철학으로 대응하는 한국적 실천철학의 모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셋째, 회원 개인의 학술연구 기반조성 및 실질적인 회원복지를 위해 애쓰겠습니다.



이미 지난해 회원 여러분들께 공지하였듯이 올해는 철학 공부의 대중화 사업을 확충하는 본격적인 원년이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특히 대중교육 사업과 웹진 창간사업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대중교육 사업으로 <시민철학강좌 2010>은 매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진행 중입니다.

2010년 상반기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철학강좌에는 다양한 수강생들이 등록하였습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비롯하여 대학원생과 한철연 신입회원들의 열성적인 참여는 한철연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본격적인 준비업무를 진행해 왔던 한철연 웹진 <ⓔ시대와 철학>이 상반기에 출범되도록 한철연의 온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철연의 대선배이신 이정호 선생님과 이규성 선생님이 실무적인 업무를 손수 뛰실 정도로 웹진에 대한 열기는 아주 대단하여 마치 활화산 같이 불붙고 있습니다.

웹진 사업은 지속적인 재정적 후원이 담보되어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웹진 콘텐츠를 구축하는 우리들의 공부가 어디까지이며 얼마나 이뤄낼 수 있는가라는 우리 자신의 질적인 역량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공통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함께 아우르는 <소통 사업>은 철학과 대중 사이의 이념적 소통과 더불어 나와 너 사이의 실존적 소통을 포용합니다.

시대 변화에 조응하는 소통을 위한 실천적 통로를 구축하기 위해 한철연이 이제 나설 때입니다.

이에 회원 여러분이 당당한 한철연의 주인으로 나서야 합니다.

한철연은 소수 임원들이나 선배들의 것이 아니라 회원 모두의 실천적 연구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손을 빡세게 잡고 힘껏 뛰어 봅시다.



2010년 4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이사장 이정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 최종덕



<시대와 철학> 편집위원장 우기동



연구협력위원장 서유석



<ⓔ시대와 철학> 편집위원장 이규성



모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