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유게시판
5월 월례발표회-김상현 <숭고의 존재론>
학술1부 2012.05.10 469
5월 월례발표회를 알려드립니다.





이번 월례발표회는 발표되지 않은 글만으로 토론하던 관례(?)를 벗어나 이미 발표된 논문을 가지고 토론합니다.



앞으로 월례발표회에서는 회원들 또는 발표자의 추천으로 기발표 논문을 가지고 다시 토론할 수 있습니다.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난 월례발표회는 새로운 발표 형식을 시도했습니다. 발제와 논평 없이 사회자가 발표 내용을 모두 숙지한 후 글의 의도와



논지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질문하고 발표자가 답변하면서 이해를 높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새로운 형식을 제안해주시고, 직접



사회를 맡아주신 이병창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발표 후 발표자와 참석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발표 논문을 미



리 읽을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월례발표회 참석 의사를 밝히시는 분들에게는 논문



을 미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논문은 <시대와 철학> 2011년 1호에 수록되어 있으므로 직접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



다.









주제: <숭고의 존재론-칸트 숭고론의 탈(반)칸트적 해석>



발표자: 김상현(성균관대 학부대학)



사회자: 이병창(동아대 명예교수)



일시: 5월 18일 (금) 5시 30분 한철연 제1세미나실









\"본 논문은 ‘숭고’에 관한 칸트의 논의를 탈(반)칸트적 해석을 통해 인식능력들의 조화와 균형을 통한 진리 규정에서 벗어나 인



식능력들의 균열과 그 균열의 틈새에서 삐져나오는 존재 진리의 다른 국면들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칸트가 숭고를 통해 이성이 상상력에 대해 우월한 능력이며, 이는 인간이 인격성을 지닌 이성적 존재자이기 때문임을 주장하



고자 하였다. 하지만 상상력이 지성에 따라 종합하는지 자유롭게 종합하는지에 따라 대상이 합법칙적으로 표상되는가 아니면



합목적적으로 표상되는가가 결정되고, 대상에 대한 합목적적 표상은 합법칙적 표상(학적 진리)으로는 드러낼 수 없는(은폐되



어 있는) 존재의 다른 국면을 드러낸다. 숭고의 경우, 상상력은 지성과 이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 상상력이 지성과 이성



으로부터 벗어날 때, 일순간이나마 초험적 진리가 드러날 수 있듯이, 일체의 법칙이나 이념으로부터 벗어날 때, 우리는 그 자



체로서의 우리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론이나 사회론에 대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



다.\"







*월례발표회에 관한 문의나 의견은 ympiao89@hanmail.net 으로 해주십시오.



0 개의 댓글
(댓글을 남기시려면 사이트에 로그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