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유게시판
다시 정신현상학 주석을 시작하면서
이병창 2019.06.07 48
다시 정신현상학 주석을 시작하려 한다.

그동안 나를 사로잡던 독일 이데올로기 번역이 끝났다. 오래전부터 헤겔 정신현상학 주석을 마무래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손 댈 수 있게 되었다.

우선 한 가지 양해를 부탁하고자 한다.
e-시철을 이용하지 않고 자유 게시판을 이용하는 이유이다.

e-시철은 다른 사람과 달리 내게는 불편한 점이 있다. 나는 글을 올리고 나서 여러 번 수정한다. 고친 부분을 다시 고치는 경우도 많다. 그때마다 편집자에게 부탁해 수정을 해달라고 한다면,서로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언젠가 내게 내 글에 한하여 올리고 수정하는 편집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것도 어쩌면 편집자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 같아 미안한 일이었다.

결국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이 내게는 적당하다. 그렇기에 여러번 e-시철의 부탁도 있었지만 자유게시판을 이용하고자 한다. 다른 이유는 없으니 오해하지 말고 양해해 주기 바란다.

헤겔 정신현상학은 이성 장까지 주석을 올린 적있다. 이제부터는 정신장이다. 정신장이야 말로 정신현상학의 백미이다.

그런데 정신현상학 책을 펼치지, 한없는 피곤이 밀려 들어온다. 이 피곤은 대학 시절 방학 때 외할머니 댁에 갔을 때 느꼈던 피곤이다. 이 피곤에서 벗어냐야 글을 쓰기 시작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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