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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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철학\" 제2강 안내
송석현 2011.03.31 1081
안녕하세요.

교육부장 송석현입니다.



2011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철학 강좌 “오늘의 정치철학”이 지난 3월 27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체 강좌는 12강입니다. 이번 강좌에는 한철연 회원이 아닌 분들 36명과 한철연 회원 8명 정도가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첫 강의에는 36명 정도 참가했는데, 수강하시는 분들 모두 대단히 열성적으로 강의를 듣고, 또 질문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미리 공지했다시피 첫 강의 주제는 ‘현대 자본주의와 맑스’였습니다. 맑스분과의 박영균 선생님께서 대단히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현대 사회와 그 대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강의였습니다.

오늘날 달라진 자본주의 세계상, 자본-기술-권력의 총체적 지배, 그 속에서 사람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경제-환경-문화적 3중 빈곤, 과잉인구의 폭발과 잉여인간으로 전락, 생명과 자연을 상품화하고 인간을 소비욕망의 노예로 만드는 자본의 무한 증식, 착취와 더불어 노골화되는 수탈 체제, 빈곤의 여성화, 성-인종적 착취의 강화 등등이 오늘날을 사는 존재를 휘감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노동시간의 단축과 향유의 권리 회복, 인권-생태-자치의 전략적 기획, 꼬뮌과 문화사회로의 길, 사회적 생산력에 기초한 사회적 소유를 확립하고자 하는 운동,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중들의 다양한 실험과 종적-횡적 네트워크 구축, 등 해방을 위한 전략도 얼마든지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있습니다. 벼랑 끝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이랄까요. 문제는 우리가 대안 사회를 실제로 건설할 수 있는 집합적 힘을 형성하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권력의 주체로서 권력 의지를 가진 대중~!



첫 날이라 정신이 없었고, 저는 제대로 강의를 듣지 못하고 왔다갔다했지만, 나름대로 느낌을 써봤습니다.



다음 강의는 4월 3일(일요일) 오후 2시에 있습니다. 장소는 한철연 건물 태복빌딩 2층 강당입니다.



이성백 선생님께서 ‘맑스와 푸코의 권력 이론’을 주제로 강의하십니다.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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