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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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철학자의 서재} 제2권 출간 및 ‘철학자의 서재’ 시즌 3 원고 모집 안내
이순웅 2012.03.01 832
[공지] {철학자의 서재} 제2권 출간 및 ‘철학자의 서재’ 시즌 3 원고 모집 안내



<프레시안>에 연재하던 ‘철학자의 서재’가 제2권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며칠 후면 책이 나올 것입니다. 이번 제2권에는 모두 47편의 글을 담았습니다. 100명이 쓴 107편의 글을 담은 제1권보다는 훨씬 얇아 이동하면서 보기에는 더 편할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써 주신 글은 한철연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옥고를 주신 회원들께 이번 기회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께 ‘철학자의 서재’ 시즌 3의 원고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는 4월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즌 3은 주제를 ‘정치’로 잡았습니다. 필자가 책을 자유롭게 선정했던 1, 2 때와는 성격이 달라진 것입니다.

주제를 제한하는 데 따르는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도 호흡하자는 취지에서 그리 정한 것이오니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원고 청탁 방식도 조금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제가 직접 필자를 섭외했지만 우선은 회원들의 신청을 받으려고 합니다. 평소에 관심 있게 봤던 책이나 보려고 했던 책 중에서 ‘정치’와 관련이 있는 책을 선정하시면 됩니다.

책 제목 자체에 정치가 들어간다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해주는 방식을 중심으로 글을 써주시면 됩니다. 특정 철학자의 정치적 견해가 들어있는 책도 좋습니다. 우리가 가진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철학자 또는 정치와 전혀 무관해 보이는 책도 괜찮습니다. 그 책 내용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드러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주제를 정치로 제한하더라도 책 선정과 관련해서는 크게 제한하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쓴 사람 또는 그 책에 관해 글을 쓰는 사람의 정치철학적 사색일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정치란 우리 생활 곳곳에 배어있기 때문에 정치 아닌 것이 없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벼워 보이는 현상을 통해서도 무게 있고 의미 있는 울림을 드러낼 수 있을 테니 이번 기회에 평소에 생각하셨던 ‘정치’를 한번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특정 정파의 입장을 강하게 담은 홍보성 책, 특정 정파의 입장을 홍보하는 듯한 내용의 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한철연은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고도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입니다. 특정 정파의 입장을 한철연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호도해서도 안 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됩니다.



분량은 원고지 25~30매입니다만, 30매를 넘어도 괜찮습니다. 분량 때문에 꼭 해야 말을 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원고료, 3~4개의 소제목 달기 등 나머지 모든 조건은 전과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저에게 기고 신청을 하실 때 또는 제가 원고 청탁을 할 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가 가진 전문성과 진보적 문제의식이 계속해서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순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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