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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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의 학술지 평가방침에 대한 교수학술4단체 입장
이순웅 2012.11.09 435
학단협 상임대표께서 한철연 회장님께 보낸 메일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첨부 파일도 있습니다.





------------ 원본 메일 내용 ------------

보낸 사람 : \"한상권\"

받는 사람 : ksm3386@konkuk.ac.kr, ijkim0248@gmail.com

메일 제목 : 한상권입니다(학술지평가대응)보낸 날짜 : Wed, 07 Nov 2012 22:09:37 +0900 



김성민, 김인재 회장님

교과부의 학술지 평가방침에 대해 교수학술 4단체의 입장을 보내드리니 회원들께 회람부탁드립니다.

 

11.7 한상권 아룀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천지간의 정의로운 기운(天地之義氣)”이라는 가을이 찬란한 여운을 남기며 스러지는 가운데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1. 아뢸 말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우리나라의 학문발전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명분을 표방하며 소위 ‘우수학술지’를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진보학계의 대응에 관한 것입니다.

 

2. 교과부의 정책에 따라 한국연구재단은 2012년 8월 그 내용을 공고한 바 있으며, 12월 중에는 인문학 분야 (예술, 체육 복합학 분야 포함)에서 7개 내외의 학술지를 ‘우수학술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 이에 대해 지난 10월 26일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왜곡된 ‘우수학술지’ 지원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역사학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후진적 관치행정의 발상이며 학문연구의 기본 정신과 배치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4. 이어 학단협을 비롯하여 민교협, 교수노조, 비정규직교수노조 등 교수__학술 4단체도 10월 30일 <학술지 지원정책 개편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보학계의 주장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일부 학술지에만 지원을 집중하려는 새로운 학술지 지원정책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2) 원점에서부터 학술지 지원정책을 재검토할 논의단위를 만들기를 촉구한다.

3) 학술지 지원의 진정한 방향은 공공적 지원을 없으면 학문재생산이 어려운 기초학문분야나 어려운 여건에서 주체적인 한국적 학문을 천착하는 분야, 신생 학문 분야 등 오히려 ‘학술지 시장의 양극화’를 보완하고 균형 잡힌 학문발전을 용이하게 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기를 촉구한다.

 

5. 이와 관련한 성명서를 보내드리오니, 학문발전을 저해하는 교과부의 학술지 지원정책 개편 방침에 동참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11월 일

교수노조 위원장 강남훈

민교협 상임의장 조희연__이도흠

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 임순광

학단협 상임대표 한상권

 

첨부)

1. 전국역사학대회 성명서

2. 교수__학술4단체 성명서



Sung-Min Kim, Ph.D

Professor, Dept. of Philosophy

Dean, College of Humanities

Director, Research Center of the Humanities for 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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