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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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민언련, 하지만 너무 늦었어!
이병창 2013.09.06 259
원본을 구할 수 없어, 여기 신문기사를 옮겨 놓는다.

고맙다. 민언련

모든 진보적 지식인들이 침묵할 때 유일하게 나섰구나

하지만 너무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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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을 상대로 한 국정원의 내란음모 사건 보도와 관련 “수구보수언론은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마녀사냥’의 칼춤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언련은 5일 논평을 통해 “수구보수언론들이 조장하는 ‘종북몰이’는 곧 민주주의 말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분단 국가에서 레드컴플렉스에 기댄 마녀사냥은 정권의 필요에 따라 등장해 칼날을 휘둘렀다”며 “‘이석기 사건’도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고, 책임·개혁론이 불거진 시기에 나온 ‘국정원 발내란음모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구심이 드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존재이유를 과시하기 위해 내란음모로 혐의를 부풀렸다’, ‘발표 시기를 정치적으로 골랐다’는 등의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종북몰이’가 민주당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하지 않은 표 중 일부는 ‘합리적 의심’의 반영일 수 있다”며 “그러나 정권과 집권여당은 이런 목소리까지 ‘종북’으로 몰아가며 마녀사냥의 총구를 겨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언련은 “이런 ‘종북몰이’를 부추키는 것은 수구보수언론”이라며 “조선일보는 ‘노무현 정부 책임론’, ‘문재인 의원 책임론’을 내세우다 급기야 체포안에 찬성하지 않은 의원에 대해 ‘비상식적인 정치인’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작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건에 대해서는 실체를 밝히기는커녕 ‘해명’과 ‘물타기’에만 급급했던 것이 수구보수언론”이라며 “돌연 헌법질서 운운하며 민주주의 수호신인양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수구보수언론의 목적은)민주주의 수호보다 ‘신종매카시즘’이 활개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색깔공세’, ‘북풍몰이’, ‘마녀사냥’ 등의 역사적 범죄행위를 국민들이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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