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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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고전중에서-조은평
최종덕 2012.08.21 421
조은평 교수는 "랑시에르의 말처럼 해방된 사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해방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해방하는 인간"과 "해방되는 인간"을 만들어 내면 이들이 모여 "해방된 사회"를 만들어 낸다.





체 게바라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고 말했다. 조은평 교수는 "낭만주의적 시선에 문제를 제기하고 사실주의로 가자"고 하면서 낭만주의로 혁명을 보지 않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리얼리스트가 되는 것이 파리코뮌과 혁명의 의미일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거꾸로 그런 리얼리스트의 시선 속에서 불가능한 꿈은 다시 낭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망각하기 위한 낭만이 아니라 열정이나 열망으로 불릴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그람시가 얘기한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를 겸비해야 한다. 그래야 사실주의적 시선으로 지성을 들이댈 때 사람들이 우울증이나 비관주의의 함정으로 빠지는 실수를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진보성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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