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유게시판
신년회후기2
전호근 2008.01.21 3235
새벽부터 내리던 눈이 그칠락 말락 하더니 눈발이 다시 굵어지네요.
서설이려니 생각합니다.

신년회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리네요.

아, 그리고 정말,
오후 세 시 월례발표회부터 시작해서 새벽 다섯 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을 끝까지 함께 하신 회원여러분들께 존경과 경외를 느낍니다. 어찌 그런 체력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계신지. 저는 새벽 세 시 반쯤에 도망쳤거든요. ㅎㅎ
특히 이정호선생님과 최종덕선생님도 끝까지 함께 하셨다는 뒷담화를 들었습니다.

2차술자리 막바지 무렵 이정호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뜨거운 열정으로, 낙관적 전망으로, 자본에 밀리지 말고, 자본에 굴하지 말고 나아갑시다.\"

자본에 굴하지 말고....자본에 굴하지 말고....자본에 굴하지 말고....

아직도 귓가에 양양하게 울립니다.

많은 분이 오셨지요.
일부 회원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 있기도 했지요.
제가 세어보니 86명까지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일찍 오셨다 가신 분과 뒤늦게 합류한 분들을 합치면 연인원이 100명이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리 미국 멤피스에서 동영상을 보내주신 문성원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문화적으로 수준 높은 신년회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보려 했는데 용량이 커서 불가능합니다.
나중에 최종덕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링크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우선 그날 찍은 사진부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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