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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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이후 일주일 수구의 저항과 웃음
류종렬 2004.03.12 5021
경칩이후 일주일 수구의 저항과 웃음


자신의 부정을 감추기 위하여 상대의 작은 허물을 들어내는 것을, 자신의 부정에 대한 상대의 부정으로 지신을 긍정으로 바꾸어 보려는 이분법적 사유에서 나온다. 이것을 비판하는 것은 나자렛의 예수가 이미 말했듯이 제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눈을 탄핵한다(나무란다)고 한다.

        상대를 혹독하게 부정하면서 자신을 긍정으로 환원하려는 자들의 사건이 한번 생겼을 때는 긴가민가하면서 사람들은 그르려니 했었다. 그러나 두 번이나 반복되면, 김대중에게 했던 것을 또다시 노무현에게 반복되면, 사람들은 남의 티눈만을 보는 것을 이야기하는 자에게 \"개 눈에는 똥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웃는다.


신학적 변증법은 부정된 것 속에서 긍정이 나온다고 한다. 새로운 형성론자는 부정된 것에?긍정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긍정이면서 소수이었고 소외되었 있었던 것에서 긍정이 수구의 벽을 뚫고 새롭게 나온다. 이제 상대를 부정하면서 자신의 들보를 감추고 긍정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였는지 아는 것은 새롭게 등장하는 인민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국민이란 말 대신 초등이란 말을 쓰듯이, 훈민정음의 백성이라 말 대신 인민이란 말을 쓴다.)


이제 인민이 권력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 땅에서 인민은 왕권하에서 부정된 백성이 아니라, 아직 권력의 주체임을 드러내지 않았던 주체이다. 이제 인민은 민주주의와 공화국에서 주인이며 권력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37NLB)
[마실에서 천하루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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