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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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서재]배기호-홍자성의 <채근담>
이순웅 2012.02.11 581
명나라의 이름 없는 선비였던 ‘홍자성’이 쓴 이 책은 비교적 최근인 명대의 책인데도 마치 󰡔논어󰡕를 위시한 옛날 책과 같이 각 장의 맥락이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구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이는 오로지 학문적인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는 증거다. 책의 내용을 살펴본 결과 그는 자기 이름(自誠)에 걸맞게 자신을 돌아보고 살피는 목적으로 이 책을 쓴 듯하다. 물론 자신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스스로의 반성에서 나온 고뇌와 깨달음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2012717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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