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지사항
2019년 08월 월례발표회 안내
학술1부 2019.08.01 154
한철연 8월 월례회 소식을 알립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이승준 선생님(광운대)이 연구 논문
"맑스 철학의 현대적 재구성과 역사적 유물론의 역동성 - 네그리를 중심으로 한 비판이론의 맑스 해석 평가 ”
를 발표하십니다. 논평은 김범수 선생님(상지대)이 맡아주셨습니다.
"권력은 이제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선언을 대통령의 입을 통해 들은지 벌써 수십년이 지났습니다.
맑스주의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소환되는 유령이 아닐까요.
선생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토론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9년 8월 30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 한철연 대세미나실
논문 제목: "맑스 철학의 현대적 재구성과 역사적 유물론의 역동성 - 네그리를 중심으로 한 비판이론의 맑스 해석 평가 ”
발표자: 이승준 (광운대)
논평자: 김범수 (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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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하고, 맑스의 생산 패러다임, 계급이론, 노동가치론, 코뮤니즘 사상이 자본주의와 국민국가의 체계적 발전을 통해 무효화되어 보이는 오늘날 맑스 철학은 어떠한 위상을 갖는가? 자본주의가 국민국가 주권형태를 넘어 사람들의 삶을 전지구적으로 배열하면서 작동하는 한, 화폐와 채무를 통해 생산자들이 끊임없이 자신들의 삶을 갈취당하고 삶의 위기에 내몰리는 한, 권력비판과 혁명의 전망을 제공할 수 있는 맑스의 이론은 유효하다. 단 이것은 맑스를 역사적 인물, 즉 산업자본주의 초창기에 자본의 시초형태와 그것이 전개되어 가는 형태만을 경험하고 앞으로의 자본의 운동이 경향적으로 전개되는 양상만을 보았던 특정한 시대의 비판가로 볼 수 있을 때에만 성립된다. 이 글은 비판이론의 두 계승자인 하버마스와 벤하비브의 맑스 비판을 포스트구조주의 사상가들인 푸코와 네그리의 이론적 도구들을 사용해 반박함으로써, 오늘날의 자본형태, 권력구조, 주체성 형태를 맑스를 현대화한 관점으로 재구성할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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