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술1부입니다.?

5월 월례발표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5월 월례발표회는 2013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길석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제 막 학위를 마친 신진 연구자가 발표를 준비해 주시는 만큼 앞으로 공부에 힘도 주시고 뜨겁고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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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자: 한길석(한양대)

? 사회자: 이정은(연세대)?

? 제목: 근대적 공영역의 이해에 관하여: 하버마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 시간: 5월 23일 (금) 오후 7시

? 장소: 한철연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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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길석 선생님이 작성해 주신 발표주제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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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공영역의 이해에 관하여: 하버마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이 글은 18세기 이후 서양에서 새로이 등장한 공영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근대적 공영역의 고유한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나는 고대적 공영역과의 비교라는 방법을 채택할 것이다. 또한 근대적 공영역을 공론장 혹은 공공성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는 논자들에 대한 비판을 통해 근대적 공영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것이다.??

서구 역사에서 공적 행위 공간은 고대 그리스에서 이미 전개되었다. 그러나 18세기 이후 등장한 공영역은 고대적 모델과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그것은 사적 부분에 속하며 사적 자율성의 확장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근대적 공영역은 사적 성격을 지닌다. 그렇다고 해서 근대적 공영역이 사적 부문에 수렴되는 것은 아니다. 근대의 공영역은 친밀성 영역에서 발견한 사적 주관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전개된 이성적 대화의 법정에 회부하여 사생활 영역의 폐쇄성에 대립하였다. 또한 사영역(친밀성 및 경제사회부문)과 공공영역(국가부문)을 매개하는 근대적 의미에서의 정치적 기능을 담당했다. 둘째 그것은 국가 부문에 대항해서 형성되었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글은 근대적 공영역 및 공중이 사영역 및 사적 주체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며 형성되었음을 분명히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근대적 공영역이 친밀성 영역에서 발견한 인본주의 이념을 공개성의 원칙하에 비판적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문화적으로 정착시키고 사회제도적으로 뿌리내리게끔 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근대적 공영역의 발생적 원천이 사영역이라는 점에 주목할 때 우리는 그것을 단순히 공공성이라는 차원으로만 이해하기는 곤란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공공성이라는 말은 국가 부문이 지닌 특성을 지칭하는 개념이기도 하고 사적 독점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를 가리키는 개념이기도 하다. 이러한 말은 고대적 공영역의 특성을 묘사하는 데에는 적합할 수 있으나 근대적 공영역을 설명하는 데에는 적당하지 않다. 근대적 공영역이 입헌민주주의국가를 창건했다는 점에서 보자면 결과적으로는 정치적 공영역의 공공적 성격을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의 본래적 특성은 사적 차원에서 기원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대의 개념적 체취가 강한 공공성이라는 용어로 근대적 공영역을 묘사한다면 그것의 정확한 이해를 좌절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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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에는 정기 학술발표회와 전체 모꼬지 관계로 월례발표회를 쉽니다. 그리고 추후 8월에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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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1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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