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지사항
2018년 09월 월례발표회 안내
학술1부 2018.09.04 171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선생님들께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예감 속에 첫 주를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09월 월례발표회에서는 서울 시립대에서 "인정의 정치-윤리학: 호네트와 버틀러의 인정이론을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조주영 박사의 학위 논문의 주요 내용을 함께 들어보고자 합니다.
버틀러와 호네트의 인정 이론을 비교 연결하고 상호 보완하여 조주영 박사만의 새로운 관점을 드러낸 논문입니다.
이번에는 학위 논문의 3,4장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 2018년 09월 월례발표회

- 논문 제목: 인정의 정치-윤리학: 호네트와 버틀러의 인정이론을 중심으로
- 발표자: 조주영 박사(서울 시립대)
- 논평자: 미정
- 일시: 09월 28일(금) 저녁 6시30분
- 장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강의실

.......................................논문 소개 ..........

인정투쟁에서 호네트는 인정의 규범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비판이론의 규범적 토대로서 인정을 정당화하고자 하며, ‘투쟁을 통한 사회의 도덕적 진보’의 측면에서 인정이론을 전개한다.
반면, 버틀러의 인정의 정치학은 진리체제 하에서 구조화된 사회적 인정질서가 삶에 불안정성을 다르게 분배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버틀러의 관심은 삶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조건이 무엇인지, 인정과 진리체제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인정에 대한 버틀러의 주장은 정치학적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인정이론은 인정의 정치학적 측면과 규범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행성의 관점에서 보면, 한편으로는 정치적 요구가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내기도 하고,다른 한편으로는 수행적 반복에 의해 규범으로 정착된 것들이 정치학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인정의 정치-윤리학은 사회적 인정질서가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 주체와 타자, 가치 있는 삶과 가치 없는 삶의 경계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를 심문하고, 그 경계가 항상 새롭게 다시 그려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경계를 항상 새롭게 그리기 위해서라도 ‘상호주관적 인정관계의 확장’이라는 규범적 목표가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

목차

1. 서론: 사회 정의와 인정
2. 호네트의 인정투쟁 이론
2.1. 비판이론의 규범적 토대로서 인정
2.2. 인정의 이중성
2.3. 이데올로기로서 인정
3. 버틀러의 인정의 정치학
3.1. 권력의 양태로서 인정
3.2. 규범의 수행성
3.3. 삶에 대한 욕망으로서 인정
4. 인정개념의 재구성
4.1. 인간 공통의 조건으로서 취약성
4.2. 문화적 번역을 통한 상호주관적 인정관계의 확장
5. 결론: 인정의 정치-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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