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지사항
2019년 04월 월례발표회 안내
학술1부 2019.04.07 136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선생님들께

학술1부에서 알립니다~^^

활기찬 새학기도 이미 1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름도 예쁜 꽃샘 추위를 잘 보내고 계신지요.

4월 월례회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중앙대에서 푸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으신

김분선 선생님의 연구 논문을 함께 논의할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푸코의 "성의 역사2"가 "쾌락의 활용"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음에도 사실 푸코가 정확하게 쾌락을 무엇으로 개념화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김분선 선생님이 이것을 보여주실 것 같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논평은 외대 강미라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꽃샘 추위도 물러가고 완연한 봄 기운 속에서 만나뵙기를 희망합니다.


*일 시 : 2019년 4월 26일(금), 오후 6시 30분

*장 소 : 한철연 강의실

*논문제목: 푸코 윤리학의 "쾌락" 개념에 대한 분석

*발표자: 김분선 (중앙대)

*논평자: 강미라 (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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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문

이 글은 푸코의 <성의 역사> 2권, ‘쾌락의 활용’에 등장하는 ‘쾌락’의 개념을 분석하여 푸코 윤리학에서 쾌락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푸코는 ‘쾌락과 욕망’의 논의가 근대 이후 철학에서 ‘욕망’에 관한 논의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철학의 논의에서 ‘쾌락’의 문제가 배제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의 후기 연구인 윤리학에서 욕망이 아닌 ‘쾌락’의 개념을 등장시키고 쾌락을 ‘윤리적 경험의 씨앗’이라 명명한다. 그런데 <성의 역사> 2권의 제목이 ‘쾌락의 활용’임에도 불구하고 푸코가 논의하는 윤리적 고려 대상으로서의 ‘쾌락’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료한 개념적 정리로 전달하지는 않는다.

이는 한편으로는 <성의 역사>에서 푸코가 구사하는 서사 방식의 기술적 문제 때문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푸코가 자신의 연구를 체계화하여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푸코의 텍스트 안에서 ‘쾌락’의 본질적 의미를 바로 도출하는 것은 난해한 독법의 절차를 요구한다. 나는 이러한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이 글에서 쾌락주의의 대표 주자인 ‘에피쿠로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의한 ‘쾌락’의 중심 내용을 재구성하여 보이고, 이와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는 푸코의 ‘쾌락’ 개념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을 통해 푸코 윤리학에서 궁극적으로 논의하려는 ‘쾌락’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규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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