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지사항
[한철연 강좌]누가 무엇을 말하는가 : 살아있는 철학자들의 생생한 담론 8월9일~10월25일
사업부 2012.08.01 543


이 시대 현존하는 철학자들의 위험한 실험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모집기수: 1기 정원: 30명 수강료: 250,000원




수강기간: 2012.08.09~2012.10.25 (매주 목요일, 19:30~21:30)






접수기간: 2012.07.05~2012.08.09






강의장소: 상상마당 아카데미 3층



 



접수문의는 상상마당 홈페이지로 --->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general/List.asp?divisionSeq=EDU_001_002





 



지금 이 순간, 현 시대를 우리와 호흡하며 살아가는 철학자들의 생생한 담론을 만나봅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현대 철학자들이 누구(Who)이고, 무엇을 말하는지(What) 살펴봅니다.
 



Who:


만일 우리가 ‘지젝’이라는 철학 나무 위에 올라서서 숲 너머를 바라본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지젝’ 나무로 접근하는 숲길은 무엇인지, 나무의 뿌리는 어디에 닿아 있는지, 나뭇가지는 어디로 뻗어 가는지, 그래서 큰 가지와 잔 가지를 가려낼 수 있는지 등을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젝 나무는 하나의 ‘거인의 어깨’가 됩니다. 우리는 비로소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쟁이’가 되어 세계에 대한 전망을 세우고 기획하게 될 것입니다.


 


What:


철학에 입문할 때에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지식의 나무’에 올라가 숲 너머를 볼 것인가 입니다. 현대의 중요 철학자는 각각 하나의 지식의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최근, 가장 최전선에 선 철학자들이 구축한 하나의 지식 나무를 들여다보는 것은, 앞선 철학자들의 철학을 이해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강의는 깊고 넓은 현대 철학자들에 접근하는 심오하고 핵심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명강사진이 나섰습니다. 여섯 명의 소장 철학자들은, 지젝, 슬로터다이크, 아감벤, 샌델, 바디우, 옹프레 등 여섯 명의 현대 철학자와 대결합니다.



 



이 시대 현존하는 철학자들의 위험한 실험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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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특징






철학을 공부하는 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삶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가지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을 접하면서 머리가 무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순히 탁상공론으로 머무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생생한 철학,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철학적 담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강의는 철학 담론의 최전선에 선, 현대 철학자들이 가진 전망과 사유 체계를 ‘지식 나무 만들기’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쉽게 설명해줄 것입니다. 또한, 철학자들의 지식 나무를 이해하는 코드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뽑아내어, 이 코드를 삶의 다른 영역에 확장하여 사용하거나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강의 대상






철학은 난해하다는 생각에 쉽사리 철학 서적을 펼치지 못하셨던 분,


철학에 관심 있지만 플라톤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헤겔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망설이셨던 분,


지금 철학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


철학의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 궁금하신 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 커리큘럼



 



1강. 철학사 주변부를 찾아가는 철학자 / 이정은(연세대 외래교수)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 수 없을까? 변기는 언제 예술작품이 되었는가? 통쾌한 철학, 참다운 철학을 위해 기존 철학과 철학자를 버린다. 옹프레는 철학사에서 배제된 철학자들을 발굴하여 자신의 세계를 그 속에 투영한다. ‘반철학사의 기획 전략’을 알아보자.



 



2강. 쾌락 너머 쾌락, 사회적 행복주의 / 이정은(연세대 외래교수)


주류 철학만을 기록한 반쪽 철학사를 뛰어넘고자 시도하는 것이 반철학사의 기획이다. 전통 철학을 뒤집는 작업에서 옹프레가 잡은 핵심 개념은 쾌락과 행복. 전통적 쾌락주의를 뒤집고, 쾌락 너머로 가는 옹프레가 쾌락을 어떻게 참다운 철학하기와 연결하는지를 살펴본다.



 



 +\"\"미셀 옹프레(프랑스, 1959년~)


프랑스 철학자이자 저술가이다. 프랑스 캉에 일종의 자유대학, 즉 형식적인 절차나 수강료 없이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UP(University Populaire)를 설립했다. 대학의 철학 과정에서 소외된 철학자들의 사상, 그 중에서도 절대자유주의적이고 쾌락적인 유물론을 바탕으로 한 철학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 수 없을까>, <사회적 행복주의>, <무신학의 탄생> 등이 있다.



 



3강. 진리와 주체의 철학자 / 박영균(건국대 HK 교수)


철학의 종말을 선언했던 현대 프랑스 철학의 근본을 흔들면서, 유일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맞서고 있는 알랭 바디우, 마침내 철학의 귀환을 선언하다. 바디우가 귀환시킨 철학은 전통철학이 아니다. 그것은 포스트 모던이라는 철학적 정세에 대한 응답이며 새로운 철학의 위치와 역할을 제시하는 것이다.



 



4강. 진리의 짐을 진 전사의 철학자 / 박영균(건국대 HK 교수)


그의 철학은 ‘전사의 철학’이며 의회주의를 벗어나 대중의 능력을 통해서 펼쳐지는 대중 자신의 정치이다. 또한, 들뢰즈의 철학에 대립하여 그는 ‘존재의 일의성’을 ‘죽음의 철학’으로 규정하고 ‘존재의 다수성’을 주장하며 들뢰즈의 ‘잠재성’에 대항하여 ‘공백’을 주장하고 있다.



 



\"\"+알랭 바디우(모로코, 1937년~)


프랑스 현대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진리 철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확립했다. 파리고등사범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2002년 프랑스현대철학연구소를 창설했다. 현재 미국, 영국 등지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현대철학연구소의 소장이다. 1985년 설립한 ‘정치 조직(L\ORGANISATION POLITIQUE)’에서 ‘당 없는 정치’라는 슬로건으로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존재와사건>, <사랑예찬>, <철학을 위한 선언> 등이 있다.



 



5강. 지금 우리는 ‘아우슈비츠’에서 살고 있다 / 이순웅(숭실대 외래교수)


추방된 자(호모 사케르)들이 귀환했다. 21세기 유럽의 가장 뜨겁고 논쟁적인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은 누구인가? 그에 따르면 한국의 촛불시위는 호모 사케르들이 귀환한 것인가? 그가 말한 ‘인간은 벌거벗은 생명이다’가 왜 철학의 제1원리가 되어야 하는가?



 



6강. 사유의 위험한 실험실에 초대합니다 / 이순웅(숭실대 외래교수)


사유의 실험실에서 아감벤이 실험한 것은 무엇일까? 정치와 생명에 관한 현재적 테마들. 예외 상태, 언어 철학. ‘다른’ 정치, 문화. 이것들을 사유하기 위해 초대된 ‘사유의 동시대인들’과 지적 향연을 펼쳐보자. 아리스토텔레스, 칼 맑스, 하이데거, 벤야민, 장-뤽 낭시 등.



 



\"\"+조르조 아감벤(이탈리아, 1942년~)


유럽의 현대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미학과 정치를 넘나드는 사상을 펼치고 있다. 하이데거와 벤야민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다. 베네치아 건축대학교 교수직을 은퇴한 뒤 현재 현대인의 ‘박탈당한 삶’을 다룬 <호모 사케르> 연작을 발표하고 있다. 저서로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 <유아기와 역사>, <세속화 예찬>,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등이 있다.



 



 



7강. 저들은 자기들이 행하는 바를 알고 있나이다 / 이병태(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도대체 이 시대의 ‘냉소’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아울러 ‘냉소’는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가? 과연 그가 말한 대로, ‘냉소’를 냉소하는 일은 가능한가? 슬로터다이크의 방식은 여러 인물에 대한 비평, 지성사의 회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재조명 등을 통해 현대성의 뿌리를 총체적으로 건드리고 있다.



 



8강. 새로운 사람의 새로운 세상 / 이병태(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슬로터다이크의 문제의식은 인간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지구’로 압축된 세계적 시공간에서 탈(脫)유럽의 기류와 미국의 리액셔니즘을 감지해내고, 이를 보편에서 특수로 탈출하는 역사적•현실적 경향이라는 철학적 이야기로 엮어낸다. 칸트와 마르크스, 니체와 하이데거를 넘나들며 때론 이들을 수용하고 때론 거부하면서, 그리고 하버마스, 지젝과 조우하고 대결하면서, 철학과 저널리즘 사이를 오가면서, 창백한 지성사를 되짚다가 가장 치열한 현실적 문제를 파고들면서 슬로터다이크는 종횡무진한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독일, 1947년~)


철학, 문학, 역사학을 아우르는 사상을 펼치는 철학자이자 문필가이다. 현재 독일의 칼스루에 조형대학 교수이자 총장으로 있으며 오스트리아 빈 조형예술아카데미 문화철학연구소장이기도 하다. 저서로 <플라톤에서 푸코까지>, <신의 반지>, <냉소적 이성 비판>, <세계의 밀착>,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등이 있다.



 



 



 



9강. 자유주의에 대한 공동체주의의 응답 / 박민미(동국대 외래교수)


자유주의적 정의의 한계는 무엇인가? 롤즈, 칸트,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거인들과, 자유주의, 정의, 인간관, 의무론, 공동체라는 개념들을 알아보자.



 



10강. 정의에 대한 열망, 정의론 / 박민미(동국대 외래교수)


샌델을 출발점으로 삼아 이 땅의 정의에 대한 열망을 열망으로만 남기지 않길 희망해 본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 존 롤즈의 정의론, 그리고 또 다른 정의론을 살펴보자. 샌델의 철학 테제(세계를 보는 시선, 기획) / 정의의 원칙을 현실의 문제로 / 행복, 자유, 덕을 다원주의 시대에 불러오기.



 



\"\"+마이클 샌델(미국, 1953년~)


미국의 정치학자이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 대학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발표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 책에서 ‘공동체주의’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으며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 이후 정의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저서로 <정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의 불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의의 한계> 등이 있다.



 



 



 



11강. 철학의 귀환, 왜 지젝부터인가? / 김성우(兀人고전학당 연구소장)


슬라보예 지젝이 무등 타고 있는 거인들은 누구일까. 라캉을 친(親)헤겔적으로 읽고 반(反)하이데거적으로 읽는 재미의 결과는 무엇인가? 독일 관념론과 정신분석학이 만나 해체론과 대결하는 화려한 이론들의 잔치가 벌어진다. 포스트모더니즘에 의해 해체된 주체의 복귀는 가능한가?



 



12강. <9․11 이후> 세계에 대한 삐딱한 시선 / 김성우(兀人고전학당 연구소장)


자유주의 헤게모니와 포스트모던 냉소주의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기. 간디의 비폭력이 왜 히틀러의 전쟁보다 더 폭력적일 수 있는가? 스탈린주의를 체험하고 현실공산주의의 몰락을 목격하고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는 것을 본 지젝이 내놓은 레닌으로의 복귀한다는 것의 현재적 의미는 무엇일까?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1949년~)


라캉,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철학자’로 불리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파리 제8대학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종주의와 전체주의에 반대하는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저서로 <삐딱하게 보기>,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신화, 광기 그리고 웃음>, <전쟁은 없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 신청 안내



 



-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아카데미 회원 가입 절차를 마치신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 신청은 결제 순 마감이며, 일부 과정은 공개 설명회와 전형이 있습니다.


전형이 있는 과정은 합격 통보이후 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 강좌 개강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안 될 경우, 폐강되거나 개강이 연기될 수 있습니다.



 



● 결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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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10:00 부터 20:00 까지 가능합니다.



 



● 수강생 혜택



수강료의 2%를 종강 후 포인트로 적립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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