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지사항
[공지]6월 26일 철학자의서재라이브
학술1부 2015.06.20 138
안녕하세요? 학술1부입니다.

25일로 예정되었던 6월 <철학자의 서재 라이브>의 일정을 26일로 부득이한 사정으로 변경하게 되어 아래와 같이 재공지 합니다.
회원여러분의 일정에 혼선을 빚게 해드려 송구합니다.

6월 철학자의 서재 라이브

발표자 : 송종서
철학자의 서재 : 류짜이푸, <인간농장>, 송종서 옮김, 글항아리, 2014.
일 시 : 2015년 6월 26일(금) 오후 4시
장 소: 태복빌딩 302호 한철연 강의실

학술1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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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짜이푸의 <인간농장> (글항아리, 2014)
- “철학자의 서재 라이브”

● 아래는 송종서 선생님의 <인간농장> 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6.4 톈안먼(天安門) 사건(1989)이 발생한 지 26년이 되는 날이네요. 26년 동안 늘 그러했듯 오늘도 천안문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관부(官府)는 삼엄한 경계와 통제로 둘러쳐져 있습니다. 며칠 전 양쯔강 중류에서 발생한 458명의 여객선 참사가 부디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26년 전의 그 ‘피의 일요일’ 이후 중국정부는 ‘반혁명분자에 대한 숙청’을 단행했습니다. 저자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를 떠나 국외로 망명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글은 그가 1990년대 초 해외를 떠돌면서 쓴 것으로, 그는 당시의 심경을 글로 쓰지 않으면 평형감각을 온전히 유지할 수 없었으며 정신적 중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성의 약점을 유머러스하게 비꼬는 ‘잡문’(루쉰)을 썼다고 말합니다. 그 잡문들이 수록된 여러 책들에서 가려 뽑은 선집이 ‘인간농장’이라는 무서운 한국어판 제목을 가진 원저 <人性諸相>입니다.

당일에 함께 읽을 원고는, 한국어판 역서에 수록되지 않은 여섯 쪽 짜리 원고입니다. 1989년 6월 4일 전야의 중국사회와 오늘날의 ‘강대국’인 중국에 대해 한철연 선생님들의 다양한 견해를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송종서 선생님이 이번 철학자의 서재 라이브에서 함께 읽을 발제문을 보내주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간사님께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이후에 다루었으면 하는 책이나 주제가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yhse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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