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유게시판
(초대)오늘의 정치철학 종강 및 수료식
송석현 2011.06.07 1623
안녕하십니까. 교육부장 송석현입니다.



지난 6월 5일에는 오늘의 정치철학 11강이 있었습니다. 이규성 선생님께서 \무한 모순의 변증법과 생성의 세계\를 중심으로 마오쩌둥의 사상을 명쾌하게 이야기하심과 동시에, 한국 현대의 실천적 철학자인 박치우의 생애와 사상에 관해서 정말 팍팍 찌르시면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일제 때 숭실 전문 교수직을 내던지고, M1 소총과 실탄 150발로 무장하고 태백산맥을 누비면서 파르티잔으로 살다가 죽은 박치우, 과학적 진리는 시련과 심문 앞에서 취소될 수 있지만, 인생의 진리는 취소되면 그의 생 전체가 붕괴하는 치명적인 핵심이기에 배반할 수 없는 것이라는 박치우, 생사를 건 생의 진실성을 근저에 깔고 있는 \심장\의 진리로서 철학을 실천한 박치우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습니다. 덧붙이자면, 실존주의를 비판하면서 \"그들의 불안, 초조, 절망 등 모든 정신적 고뇌는 실로 (지식의 근대적 상품화가 시작된 후) 물질적 전락에서 유래된 필연적 비극임에 불외하다\"는 박치우의 이야기는 아주 폐부를 찌르더군요.



이규성 선생님의 저서 {한국현대철학사}가 내년에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는 12일(일)에는 마지막 강의 제12강 \"21세기 좌파 정치의 재구성\"이 있습니다. 이성백 선생님께서 대단원을 장식해주십니다.

2011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철학 강좌 \오늘의 정치철학\의 결론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5시부터는 간단한 수료식(수료증, 기념품, 개근상(상품) 증정, 간단한 인사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 모두와 우리 회원들이 함께 하는 종강잔치를 하고자 합니다. 뷔페 음식을 시켜서 함께 식사와 술을 하고, 아울러 못다한 이야기와 여흥을 즐겨볼까 합니다.



지금껏 강의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신 회원님들 모두 초대합니다. 오셔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냈으면 합니다.



더운 여름날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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