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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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고 살았었습니다.
이성준 2009.06.03 1203
00교육분과 숭실대 이성준입니다.

대학원 다닐 때는 한철연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세미나도 하고 했었는데
밥벌이에 쫒겨 살다보니 \한철연\이라는 이름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가슴 한켠에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응어리가 있어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러다가...

서울대와 중앙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서
\한철연\이름이 떠올라 여기까지 와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고등학교에... 그것도 특목고에...
비정규직 기간제 \철학\ 교사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태환 형과 범수 형의 모습을 전호근 선생님께서 올리신 사진 속에서 보면서
반가운 마음에... 또 다시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아쉬워...
몇 자 적고 갑니다.

한철연 회비가 자동이체되던 통장 잔고가 0원이 되면서
이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못하고 있지만...
한철연 소식도 끊겨 버렸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가 아내에게 잘 말해서 회비부터 납부하려 합니다.
그러면 \시철\이라도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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