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三山 梁 再赫 敎授 停年 退任式
                - “웅얼거리는 철학은 가라” 고별강연 및 퇴임식과 공연 -
                                      
                                                      
새 봄을 맞이하는 瑞雪이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雨水를 지나서 많이도 내렸습니다.
마치 지난 겨울에 못 내린 눈의 한풀이 마냥 겨울을 보내는 아쉬움처럼……
이번에 삼산 양 재혁 교수님이 정년퇴임으로 20여년을 열강 하셨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교단에서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1983년 봄 13년간의 독일 유학을 마치고 유학대학 동양철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 새 바람을 몰고 오신 이후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의 동양철학 분야는 몇몇 소수 先賢들의 사변적인 담론을 금과옥조로 서술 인용하는데 그친 견강부회와 아전인수적 학문방법과 태도를 비판하고 “그래서 어떻다는 말이냐?”와 “정말로 그랬다는 말이냐?”로 따지셨습니다. 철학은 단순한 웅얼거림이나 순응적 인간을 만들어 내려는 음모로서의 탈 정치화된 형이상학적 고담준론이 아니라고 통렬하게 비판하시었습니다.  
이제 삼산 선생님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정을 가족과 함께 交遊하신 친지, 동료들 및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아래와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고 고별강연, 퇴임식, 공연과 잔치 및 惜別의 정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2005년 2월 22일  雨水之節에
                                삼산 양 재혁 교수 정년퇴임식 준비 위원장  권 인호 배상

    ************  아            래 ***********

□ 일시: 2005년 3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오후 6시 30분
□ 장소: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
□ 내용: 고별 강연, 국악 공연, 째즈 공연 등
□ 문의: 김 원열(011-9081-1999)



주소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삼산 양재혁 교수 정년퇴임식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 권 인호 배상(011-9002-1615)



양재혁 교수 정년퇴임 기념 강연 및 공연 일정표

“웅얼거리는 철학은 가라”

□ 일시: 2005년 3월 4일(금) 오후 5시- 오후 6시 30분
□ 장소: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
□ 행사 순서

1부                      진행 사회 박재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17:00-17:05 개막 인사 - 권인호(준비위원장; 대진대 교수)

17:05-17:20 영상으로 보는 양재혁 교수
   송인상(예술의 전당 미술관 큐레이터)

17:20-17:35 獻花, 獻茶, 獻詩
  첫째  獻花- 정강우(송파 민속예술단 훈련장)
              배경 음악-합주(거문고, 대금, 해금)

  둘째  進茶- 이혜자(성균관 여성유도회 중앙회장)
              배경 음악-연주(대금)

  셋째  獻詩- 권인호(준비위원장; 대진대 교수)

17:35-17:40 내가 본 선생님 - 김세서리아(성균관대 교수)

17:40-17:55 국악공연
  첫째 창작곡 ‘강마을’
       가야금; 곽은아(이화여대 교수), 대금; 서승미(경인교대 교수)

  둘째 정악 중 ‘천년만세’
       해금; 조일(영남대 교수), 거문고; 허윤정(서울대 교수)  

17:55-18:05 째즈공연
       김영수(동아방송대 교수)

18:05-18:20 양재혁 교수 고별강연

18:20-18:30 기념 촬영


2부                      진행 사회 김원열(문화집단 솟대 대표)

18:30-19:00 만찬회장인 진사식당(유림회관 1층)으로 이동

19:00-19:10 축하 케잌 절단식(양재혁 교수 내외분 합동)

19:10-19:20 건배제의-권인호(준비위원장, 대진대 교수) 외 다수

19:20-20:30 만찬 및 담소

20:30-      양재혁 교수 내외분 환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