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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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일
최종덕 2004.03.18 4190
3월 12일 국치일

3월 12일은 역사가 용서 못 할 치욕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정치도당들의 야합장소인 여의도 한가운데 국회에서 말이다.
역도들의 정략과 야욕을 채우기 위하여 국민들을 볼모로 삼았다.
우리들의 심장을 일순간에 도려낸 역모와 역적의 도발이었다.
그래서 3월 12일은 민주화의 퇴보를 가져온 국치일인 것이다.

이 땅의 민중들은 터지는 가슴으로 분노와 경악을 폭발한다.
고함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분노의 심장맥동이 들리지 않는가.
너희들의 당리당략을 항거하는 민주화의 양심은 엄연하다
너희들의 야합과 폭거에도 물러서지 않는 시민의 힘이 당당하다.    
우리 시민은 너희들의 국회독재를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고졸 대통령이 그렇게 배 아픈 일이더냐, 이 학벌 우상주의자들아
권위와 서열 파괴가 그렇게 아니꼽더냐, 이 권력찬탈자들아
족보 없는 서자라고 그렇게 만만하더냐, 이 계파주의자들아
지 편 아니면 무조건 친북 반미로 몰아세우는 이 색깔론자들아    
우리 시민은 너희들의 권력 맹종주의를 눈 부릅뜨고 엄단할 것이다.

강도 강간범은 벌건 대낮에 제 세상인 양 돌아다니는 이 판에
늙은 어미 모시려 소매치기 했다고 사형선고 내리는 여의도 개판아  
조선일보는 들어라, 너의 극우 시나리오를 따를 사람은 국회 외엔 없다.
민주당은 들어라, 너의 똥고집과 교만은 국민을 피곤하게 만들뿐이다.
한나라당은 들어라, 정권은 너의 야욕이 아니라 국민의 상식으로 얻어질 뿐이다.

제국주의 조선일보를 시민의 이름으로 온힘 다해 몰아낸다.
일제 찬탈과 군부 독재와 미국 노예의 잔존을 민중의 이름으로 깨부순다.
삼당 야합의 본거지 국회를 국민의 이름으로 남김없이 쓸어낸다.
국민의 가슴과 나라의 자존을 뒤흔드는 저들의 정권야욕을 짓밟아 까뭉긴다.
치욕의 국치일이여, 수구 원흉의 자멸이 올 날까지 우리는 영원히 싸울 것이다.

원주 시민  최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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