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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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맑스코뮤날레 3차 집행위원회 속기록
박종성 2012.07.07 539
2012년 7월 3일 오후 2:27, marx communnale 님의 말:





6회 맑스꼬뮤날레 집행위원 선생님들께







무더위에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지요?

어느새 7월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메마른 땅에 비도 두어 차례 내렸고요, 이제 곧 장마라지요?

무더위에 별고 없이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메일을 드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혹시라도 일정을 잊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봐, 7월에 있을 집행위 회의와 더불어,

지난번 집행위 결과와 함께 다시 부탁드렸던, 대회 주제 관련한 의견서와 제안서를 가능한 7일 전(안되면) 19일 회의 전까지 보내주십사 다시 부탁드리고자 함입니다.





첨부드리는 파일은, 지난번 집행위 회의 때 추가로 논의된 2차 대회 주제 관련 토론 속기록입니다. 참고하시고,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들로 참여해 주실 것 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열리는 집행위에서는 대회 주제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집행위원 분들이 참여하셔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열리게 되는 제 6회 맑스꼬뮤날레 행사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들을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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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맑스꼬뮤날레 4차 집행위 회의





일시 : 2012. 7. 19(목) 오후 3시 - 6시

장소 : 서강대 다산관 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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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맑스코뮤날레 3차 집행위원회 속기록



일시: 2012년 6월 18일 오후 2시-3시

장소: 서강대학교 다산관 209호

기록 담당: 변혜진 (총무팀장)

기록 부분: 6회 맑스코뮤날레 대회주제에 대한 심광현 부집행위원장 발제와 관련 토론



발제 심광현: 지난번 설명 드린 것에 이어서, 적녹보 입장에서의 논의는 마르크스 입장에서도 매우 풍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것인데, 현 정세 문제 때문에, 이 의제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많은 것 같다. 이것은 맑스주의나 비맑스주의 좌파 단위 모두가 그러하다. 내년의 정세를 예측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런 점이 있는 듯하다. 물론 그 동안 논의된 ‘87년 체제’ 이후 그리고 이명박 정부 이후 체제 등에 대해 논의는 정세상 필요하다. 하지만 맑스꼬뮤날레 포럼은 중장기적 전략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적녹보에 대한 주제는 이론을 위해 필수적이다. 진보정당의 문제를 중심으로 하자는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이론적 측면에서 나이브하다, 주체형성에 대한 대비나 전략 등이 부재한 점이 있고, 이런 점에서 진보진영의 반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문제다. 노혁추나 사노위는 노동자정당, 프레카리아트 등 주제의 대중적 전환을 논의하자고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전진이 이루어지려면, 적녹보를 관통하는 이론적 논의, 여성, 생태주의, 생활양식에 대한 논의는 필수적이다. 사실 고전적 과제가 해결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고전적 과제의 측면만이 아니라 현대적 과제가 여러 갈래로 흩어진 상태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해 제기된 적녹보 등의 연대가 한국사회가 직면해 온 문제들, 진보좌파의 완전한 재구성을 위해 새로운 강령, 새로운 사회운동 전망, 활동양식을 다 관통하는 문제가 아닌가라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다루는 시기는 언제여야 하는가, 라는 문제가 있다. 정세로만 보면, 그리스 총선 이후, 스페인 상황 등에 대한 논의 등이 이어질 것이고, 2013년이나 2014년 등에 세계공황의 정세라는 사실 등이 서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발제문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론적으로 첨예한 쟁점을 돌파하지 않는다면, 사실 대안으로 제시되어야 하는 노동자정당, 프레카리아트 대중 등의 문제들도 해결되기 어렵다고 본다.



방법적으로는 내 발제문을 보면, 각각의 한 두 개의 장(이론)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전체를 다루고 거시와 미시적인 것의 관통을 통한 주제들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세를 고려할시, 이런 관점의 토론을 사전에 몇 차례 미리 진행한다면 그것으로 인한 얻을 효과 등도 발제문에 미리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토론에 대한 기대효과는 발제문을 참고해서 보면 된다. (발제문의 기대효과 참고)



또한 대회 개최를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서, 중앙 세션과 나머지를 분리시키지 말고, 전체와 각 부문 등의 세션을 이 주제로 관통시켜 보자. 중앙세션, 부분세션 등을 다 관통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워크샵을 두 번 정도 미리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더욱이 이 시기는 노나메기, 민교협 등의 진보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관련자들끼리 합의를 본 바 있다. 이 때 종합 주제를 발표하여, 다른 민교협이나 진보학술단위도 관심을 갖게 하고, 매니페스토를 작성할 정도로 논의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잘 된다면 사실 맑스꼬뮤날레를 일주일 정도 잡고 내년 5월이나 6월에 서울대 중앙대 서강대 등에서 문화학술대회로 하는 것도 가능할 수도 있다.



관련 토론



고정갑희: 세계화는 대안세계화까지 생각하는가 라는 것에 대해 질문이 있고, 적녹보의 경우, 여성의 경우 ‘보’라는 한자어가 없다. 따라서 ‘적녹보라’라고 쓰는 것이 필요하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는 ‘가나다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주제를 바꾸어 토론을 하고 있다. 맑스꼬뮤날레와 자본주의 담론을 논의한 분들과 가부장체제와 자본주의를 접목시켜 진행할 예정이다. 적녹보라 패러다임이 그러한 것이다. 사전 워크샵 때 우리가 매달 하는 적녹보라에 대한 ‘가나다 토론회’ 일정도 함께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심광현: 맑스꼬뮤날레 10주년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어보자는 관점. 그리고 흩어졌던 논의를 좀 수렴해 보자. 발산만 했던 주제들이 많지 않은가? 그 수렴에 대해 적녹보라는 그것을 위한 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맑스꼬뮤날레가 열리는 정세가 세계공황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새로운 주체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점 등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논의할 자리는 바로 맑스꼬뮤날레가 가장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다 나열하지 말고 거시, 중기, 비판과 대안 등의 관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문화행사도 하드락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문화퍼포먼스까지 문화역량을 총집중시키는 그런 것도 해 볼 수 있다. 한국사회가 깜짝 놀랄만한 것이 필요하다.



박성인: 대회주제 논의를 위해 시간을 좀 더 충분하게 잡을 필요가 있었다. 이것만 따로 주제를 잡아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따로 잡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심광현: 7월에 회의를 잡아서, 주제를 확정하는 것으로 하자.



정성진: 바로 이어서 맑스꼬뮤날레 포럼 행사가 이어져야 하는 관계로, 6회 대회주제에 대한 논의는 이것으로 마쳐야겠다. 제안해 주신 것처럼 다음 7월 집행위원회에서 대회 대주제에 관해 집중 토론을 하고, 대강의 방향을 확정하도록 하자.



- 6회 맑스코뮤날레 대회주제 관련 논의를 위한 3차 집행위원회 개최 일시를 2012년 7월 19일(오후 3시 - 6시)로 결정함. 회의장소는 서강대 다산관 209호로 잠정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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