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유게시판
<21세기 한국사회와 몸의 생태학> 공동좌담회 및 공동학술대회
김시천 2009.03.28 1688
(재)민족의학연구원 /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창립기념
공동좌담회 및 학술대회 안내

주제 21세기 한국사회와 몸의 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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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9년 4월 17-18일 (2일간)
■ 장소 : (재)민족의학연구원 대회의실
■ 주최 : (재)민족의학연구원 /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

모시는 글--------------------------------------------------------------------------
인간의 삶과 사회에서, 그리고 동서양의 의학 전통에서 건강한 몸은 어떤 것일까? 이 문제는 인류가 추구해 온 오랜 과제이며 전 학문 분야와 연관된 연구 주제이다. 따라서 몸의 문제는 개인적, 신체적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 문화적 문제이며, 아울러 건강한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라는 관점과 자연 환경에 기반한 생태학적 관점에서 몸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 동서 의학만이 아니라 철학, 사회학, 경제학, 자연과학 전공자들이 모여 서로 다른 입장에서 논의를 펼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길을 가더라도 만나는 지점은 하나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가지고 출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전통의학의 현대적 적용을 통해 민족의 건강한 몸을 지켜내려는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과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건강을 생각하는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모임이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동서의 차이, 학문의 차이, 전근대와 현대의 간극을 넘어서는 노력이 이 모임을 통해 작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오셔서 열린 마음으로 지혜를 보태 주시기 바란다.

                                                                                                      2009년 4월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 원장 김  교  빈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 소장 강  신  익

공동좌담회-학술대회 취지문--------------------------------------------------------
전통의학의 현대적 해석을 목표로 설립된 (재단법인)민족의학연구원과 자연-인간-사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의학의 건설을 지향하는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는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동과 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건강과 의료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려고 한다. 이는 다양한 학문 분야 사이의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그 대화도 최소한의 공약수가 있어야만 시작이라도 해 볼 수 있는 작업이다. 우리는 그 최소한의 공약수가 건강과 생태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틀간에 걸쳐 <21세기 한국사회와 몸의 생태학>이라는 주제로 공동좌담회 및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건강이 기계적 환원론에 물든 생물의학이 말하는 디자인된 대로의 몸의 상태(species-design)는 아니다. 오히려 몸을 바라보는 방식은 무척 다양할 수 있다. 몸은 서양 근대의학에서처럼 수리와 대체가 가능한 기계일 수도 있고, 동아시아의 전통의학(한의학)에서처럼 하늘(天)과 땅(地)을 연결하는 것(人)일 수도 있다. 우리가 살고 일하는 건축물이나 도시를 확대된 몸으로 볼 수도 있고, 한의학에서처럼 일곱 개의 구멍을 통해 우주와 소통하는 주체인 동시에 우주법칙의 지배를 받는 보잘것없는 존재일 수도 있다.
생태라는 말은 서양에서 유래했지만 그 기본 정신인 ‘서로 연결되어 있음’은 동양의 생명사상과 통하는 면이 많다. 그래서 차가운 기계적 합리성에 식상한 서양인들은 이제 생태적 패러다임에서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경제를 생태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생태경제학도 있고 전문화되고 분절된 지식을 생태적 전망으로 묶어내려는 지식생태학도 있다. 아직 초보적이지만 인체의 생리현상을 카오스 이론으로 설명하려는 복잡계 의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학에서는 행위자연결망이론(ANT)이라는 생태적 설명도 있다.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논의들을 건강과 생태를 중심으로 묶어내려 한다. 그래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서 학술대회와 토론회를 가짐으로써 21세기 한국사회의 미래를 예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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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봄_민족의학연구원-인문의학연구소 주최 공동좌담회
\"몸의 생태학_오늘의 한국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


■ 일시: 2009년 4월 17일(金) 15:00-18:30        ■ 장소: 민족의학연구원 대회의실

◉ 시간 일정
사회: 김교빈(민족의학연구원 원장)
15:00-15:10        개회사
15:10-15:30        초청 토론자 소개 및 토론자별 의제 제안
                ▽ 김환석 (국민대 교수 /과학기술사회학)
                ▽ 홍성태 (상지대 교수 / 사회학)
                ▽ 강양구 (프레시안 과학전문기자)
                ▽ 강신익 (인문의학연구소 / 의철학)

15:30-16:30        제1부 토론

◉ 중간휴식

16:50-17:50        제2부 토론
17:50-18:30        종합 토론

◉ 폐회 및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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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봄_민족의학연구원-인문의학연구소 공동학술대회
\"의(醫)와 생태: 하늘과 땅, 그리고 몸의 화해\"

■ 2009년 4월 18일(土) 11:00-18:00                ■ 민족의학연구원 대회의실

◉ 오전순서
사회: 김교빈(호서대 교수)
11:00-11:10         개회사          김교빈(민족의학연구원 원장)
11:10-11:25        기조강연        

󰋎 기조발표        \"몸의 살림살이_건강생태학과 생태의학\"
11:30-12:10        발표: 강신익(인문의학연구소 소장) / 논평: 최보문(카톨릭의대 교수)

◉ 점심식사 및 휴식

◉ 오후순서
󰋏 제2발표        \"周易의 자연관과 생태학\"
01:00-01:40        발표: 전호근(민의연상임연구원) 논평: 조남호(국제뇌과학대학원 교수)
󰋐 제3발표        \"생태학과 경제학의 만남_생태경제학\"
01:40-02:20        발표: 조영탁(한밭대 교수) 논평: 박용성(단국대 교수)

◉ 중간휴식
사회: 강신익(인문의학연구소 소장)
󰋑 제4발표        \"현대도시, 기술적인 사회적 몸의 생산 공간\"
02:20-03:00        발표: 박영균(서울시립대 HK연구교수) 논평: 김문정(인의연 연구교수)
󰋒 제5발표        \"한의학적 생태론\"
03:30-04:10        발표: 박석준(동의과학연구소 소장) 논평: 여인석(연세대 교수)
󰋓 제6발표        \"七竅의 인간학_氣의 인간생태학을 찾아서\"
04:10-04:50        발표: 김시천(인의연 연구교수) 논평 :송종서(민의연 상임연구원)

◉ 종합토론
사회: 최종덕(상지대 교수)
05:30-06:30        \"자연과 몸의 화해는 어떻게 가능한가\"

◉ 폐회 및 저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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