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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덕 2011.05.13 1021

[긴급] MBC PD수첩 상황 공유




by 박영선 on Friday, 13 May 2011 at 08:27

 




 *MBC본부 강지웅 사무처장이 보낸 메일을 공유합니다


MBC 시사교양국 PD수첩팀의 이우환PD와


시사교양국 한학수PD가 시사교양국에서 방출됐습니다.


이우환PD는 93년에 입사한 역량있는 시사전문PD로


지난 3월 PD수첩에서 최승호PD를 out 시키면서


분란이 일어나자, 당시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이


수습책의 일환으로 PD수첩에 투입한 PD입니다.


한학수PD는 \황우석\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떨쳤고


작년 "아프리카의 눈물"이라는 대형다큐멘터리를 제작


했던 PD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첨부한 문서(노보기사-이우환PD 인사조치사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5월 24일 방송예정으로


<남북 경협 파탄 그 후>라는 가제로 아이템을 준비하던


이우환PD가, 담당 부장에게 아이템 허락까지 받은 상태에서,


갑자기 윤길용 국장이 개입하여 취재중단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이에 이우환PD가 항의하자 국장이 인사조치 운운하며 협박을


했습니다. 지난 5월 9일 월요일 오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에 시사교양국 PD들은 당일 오후 긴급총회를 열고


국장의 처사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한학수PD는 PD들을 대표하여 국장을 면담하고 PD들의


의견을 전달합니다.


회사는 이우환PD와 한학수PD를 이번 분란의 원인제공자로 보고


인사조치라는 보복을 감행한 것입니다.


이우환PD는 <용인드라미아>라는 곳으로 인사발령납니다.


오늘자 5월 12일자로 바로 인사조치됐습니다.


용인드라미아는 용인에 MBC가 보유한 땅에 놀이동산이나


여러가지 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근에 신설된 조직입니다.


프로그램 제작과는 관계없는 곳입니다.


한학수PD는 <경인지사>로 발령납니다.


이곳은 수도권 지자체와 지자체장들의 홍보 창구 역할을 하면서


수도권의 광고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김재철 사장이 신설한 조직입니다.


이곳은 금요일 저녁 6시 <파워매거진>이란 프로그램을 제작하지만


외주 제작사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프로그램 자체 제작기능은


없는 곳입니다.


 


노동조합은 이번 인사조치가 명백한 보복성 인사조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사교양국 PD들은 오늘 저녁에 비상총회를 가졌고


내일 오전에 다시 모여 총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지금 회사에는


김미화씨 라디오MC 자진사퇴 강제 건에 대해 항의하는


라디오PD들을 중징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이 회사의 강공 드라이브를 시사합니다.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우환PD와 한학수PD의 인사조치는


MBC 사규에도 위배되는 조치입니다.


둘 다 지금 프로그램에 발령난 지


6개월이 안 됐습니다.


이럴 경우 본인의 동의없이 발령내는 것은 사규위반입니다.


예외 규정의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회사는 자신들의 보복조치를 위해 사규위반까지 감행한 것입니다.


관련 사규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21조 (전보제한) 직원의 전보는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명된 날로부터 6월 이내에 전보할 수 없다.


1. 직제ㆍ기구가 개편되거나 부서간 업무분장이 조정된 경우


2. 승진이나 파견으로 인한 경우


3. 징계처분을 받은 경우


4. 타부서의 결원발생으로 불가피한 경우


5. 질환 등으로 해당 직무수행이 부적합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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