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빈선생의 <한국철학에세이>가 일본에서  출판되었군요.
사진에 보시다시피 지금 제 책상 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人物でみる韓國哲學の系譜―新羅佛敎から李朝實學まで
(인물로 보는 한국 철학의 계보-신라 불교로부터 이조 실학까지)
金敎斌 著
金明順 譯
日本評論社

저자 서문에는
저자가 야학에서 가르치던 중 한 학생이 한국에 철학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고, 그 때 충격을 받아서 10년에 걸쳐 구상한 끝에 정리한 책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예비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 한국 전통 철학의 입문서로 소개하고 있네요. 한국을 대표하는 아홉 명의 사상가를 선택해, 그들의 인생과 그 사상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고 합니다.

익히 알고 있었던 책이지만 해외에서 출판된 걸 보니 더욱 반갑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철학이라는 말을 대부분 서양철학에 국한해서 사용하고 동양철학의 경우에는 거의 \사상\이라는 말로 사용하던데, 이 책에서 \철학\이라고 쓴 것은 다소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에서 왕창 팔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