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철연 교육부장 송석현입니다.



지난 4월 24일에는 오늘의 정치철학 다섯 번째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현재 선생님께서 정체성 상호 인정을 중심 테마로 삼아 현대 페미니즘 이론을 아주 꼼꼼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이현재 선생님께서는 현대 페미니즘의 경향을, 남성과 동등한 인간 권리를 갖고자 한 1세대, 1세대의 타자 배제적인 주체를 거부하면서 그것과 차이를 강조하면서 여성 정체성을 추구한 2세대, 그리고 정체성 상호인정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는 3세대로 구분하면서 오늘날 페미니즘은 2세대와 3세대적 특성을 함께 갖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보부아르, 길리건, 이리가레, 버틀러 등 1,2세대 페미니스트들의 이론을 검토하면서 그 이론의 의미와 한계를 정체성 상호 인정을 바탕으로 아주 재미나게 강의하셨습니다.



이번 주(5월 1일)에는 제6강 노장사상의 정치철학적 의미를 주제로 전호근 선생님께서 강의하십니다. 전호근 선생님께서 이번 강의를 위해서 아주 쉽고 재미있는 글을 한 편 써 보내주셨네요(일요일에 오시면 글도 보시고 재미난 강의도 듣겠지요^^). 강의의 주된 내용은 공맹과 노장의 정치적 지향의 차이를 중심으로 노장철학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5월 1일 메이데이입니다.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메이데이 집회에 참석하실지도 모르겠군요. 일요일 강좌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하필 메이데이와 만나다니 하는 생각이 우선 들었지만, 한 가지 타협책이 있다면 전야제에 참석하시고, 1일에는 공부를 하러 오는 건 어떨지요.^^



하여간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회원 여러분들 놀러 오시는 것 환영하고요, 이 주제에 관심있으신 분 중에서 꼭 듣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오시면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