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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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깡의 정치철학적 의미: 오늘의 정치철학 9강
송석현 2011.05.21 1210
안녕하세요. 한철연 교육부장입니다.



이번 주 인사가 많이 늦었네요.



지난 주에 양운덕 선생님이 아감벤과 호모 사케르에 관해서 강의하셨고, 거기다가 ‘음악으로 철학하기’까지 하셔서 이래저래 재미있었습니다. 음악으로 철학한다? 철학은 표상의 세계지만, 음악은 표상을 거부하는?. 통하지 않는? 세계라는 전제 속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둘 사이에, 현악 4중주의 네 악기 사이에, 그리고 오케스트라 속의 바이올린, 첼로, 또는 그 무엇이든지, 전체가 개인을 어떻게 살리는지, 키우는지 등... 태어나서 처음 들었네요.





이번 주에는 9강 라깡 사상의 정치철학적 의미에 대해서 김석 선생님께서 강의를 하십니다. 강의 내용에 대해서 김석 선생님이 다음과 같이 보내주셨네요.



“라캉이 명시적으로 정신분석과 정치철학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주체의 구조로서 상호주체성 개념과 대타자의 인정개념을 통해 우린 정신분석 입장에 내포된 정치사상적 함의를 추론해볼 수 있다. 특히 라캉이 강조하는 욕망이론의 윤리적 토대는 라캉이 임상을 넘어 주체의 사회적 삶에 대해 정신분석 담론이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본 강좌를 통해 라캉이 강조하는 욕망의 윤리가 어떻게 정치적 담론으로 재해석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로 한다.”



김석 선생님이 쓴 논문 중에 [남자의 사랑, 여자의 사랑, <색,계>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이 있네요. 물론 저는 못봤습니다만, 영화는 봤습니다. 저는 젊은 혁명가들의 어설픔 속에 담겨 있는 안타깝고도 애잔한 사랑과 삶의 의무감을 느꼈는데, 옛날의 제 모습과 조금은 닮기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술먹은 김에 든 생각임). 치아즈는 뭔 생각으로 그 그룹에 들었는지, 난 뭔 생각으로 그랬는지... 그리고 조금은 공감이 갔지만, 그래도 맨 마지막에 치아즈는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ㅎㅎ 안 보신 분은 꼭 보세요.





그럼, 안녕히 하루 보내시고요, 내일 뵙겠습니다.



*색,계에 대해서 질문할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내일 오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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