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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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기학의 모험 2> (들녘, 2004)
김시천 2004.07.19 2885
한철연의 김교빈, 이현구 선생님 등과 작업하였던 <기학의 모험 1>에 이어서 <기학의 모험 2>가 출간되었습니다.

제가 올렸던 글 <氣와 情을 통해 본 몸의 현상학>은 이 책에 기고하였던 글인데, 김홍경 전호근 두 선생님께서 리플을 통해 비판과 조언을 해 주신 내용을 <토론>으로 넣었습니다. 토론 내용을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학의 모험 1>에 대해 여러 가지 질정과 조언을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래에 간단한 소개문과 목차를 올려봅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책을 돌렸으면 좋겠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므로 간단하게 책의 목차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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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철학을 넘어, 문화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끼\의 향연으로

서구 근대의 철학과 과학이라는 잣대에 비추어보면 기는 그 애매성 때문에 그 안에 도무지 무엇이 들어 있는지 내용물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우리의 눈을 돌려 기의 주변을 살펴보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철학의 영역을 벗어나 문학, 과학, 예술, 의학, 종교의 영역에까지 조망하는 넓은 시야에서 기를 바라보면 \"아하, 기의 세계가 이렇게도 크고 넓구나!\" 하고 우리는 소스라치며 놀라게 된다. 동아시아인의 삶 속에서 氣는 \기\라는 근엄한 철학적 개념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의 몸이 드러내는 \끼\에 이르기까지 기묘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미 출간된 『기학의 모험 1』이 조금 엄숙한 방식으로 역사 과정 속의 \기\와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기\의 개념을 모색한 것이라면, 이 책은 이와 달리 동아시아인의 문화 속에서 살아 움직여온 \끼\의 흔적들을 더듬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끼\의 향연은 다양한 문화적 주제들을 통해 전통 기 문화들의 단면들을 더듬으면서 기의 본래 몸뚱이의 윤곽을 그려낸다.

기획의 말
프롤로그

첫째 마당 문화 속에 살아 움직이는 氣
1강 문학, 氣의 문학론을 찾아서 _조동일
열린대화
2강 회화와 서예, 氣로 채우는 無의 여백 _정세근
열린대화
3강 음악, 소리로 듣는 氣 _박소정
열린대화

둘째 마당 생명으로 살아 숨쉬는 氣
4강 침, 氣―神을 깨워 치료하는 예술 _김병삼 133
열린대화
5강 한의학에서 음식과 氣 _박석준 164
6강 음식 속의 氣味를 찾아서 _박석준 193
열린대화
7강 표정, 氣와 情을 통해 본 \몸의 현상학\ _김시천 236
열린대화

에필로그:기획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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