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유게시판
선거 결과를 보고서
강지연 2010.06.03 1404
   막, 오세훈시장 당선 확정 결과가 나왔네요. 


 "역시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이게 첫 번째 드는 생각입니다.

 "  죽은 노무현이 산 이명박을 잡았다"라는 표현이 들어맞는 결과 였습니다. 집값 등의 문제로( 특히 서울시민들에게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선으로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민심도  이렇게 변할 수 있군요.     




 


    결과를 보니 좀 자책감이 듭니다. 사실 오세훈  우세가 너무 확실시되서 한명숙님 당선은 기대도 안 했었는데, 이렇게 아쉽게 낙선하니, "좀 더 노력할 것을 --- " 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거의 수다도  떨지 않고 인사만 하던 사람들 설득하는게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요즘 1년에 한 번하는  학부형 모임도 있었고, 교회 모임도 작게 있었고, 거의 사회 생활 안하고 집과 학교만 다닌다고 생각한 제게도 주민들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 제가 너무 무심했었던 것 갔습니다.


 저는 선거참여 독려만 수업 시간이나 제 주변 사람들에게 했었거든요. 수업시간에 부재자투표용지 나눠주고( 대학생들이 집이 멀어서,부재자 투표방식을 모르거나 번거로와서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있는 대학에서  수업시간에 조사해봤습니다. )  , 좀 이상한 행동으로 보일만한 행동을 하기 했지만, 그래도 약간 효과는 있었습니다. ( 몇 명 가져갔습니다 ㅎㅎㅎ)


    소시적 학교 다닐 때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할 것을--. 마음이 안 좋네요.  한명숙님과 오세훈씨는 도덕성, 지도자 자질, 그동안 정치경력으로 사실 비교가 될 수 없는데 그동안  어이없이 밀린다는 사실에 민심, 대중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살았던게 사실입니다. 다시 계란에 바위치는 심정으로 한 사람, 한 사람 다가가야 하나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4-5명에게  하던 적극적인 선거운동( 누구 찍어야 한다, 왜냐하면--- 등등)을 좀 더 늘려야 하지 않을까. 주변에 서울 시민권자들에겐 설득하긴 했는데,  자기 의지가 분명한 사람들은 포기했었거든요.  제 수업의 학생 한 명도 한명숙 재판 결과가 미심쩍다  이런 식이었는데, 끝까지 설득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안 좋습니다. 경기도도지사 선거에서 투표 용지 다시 만들 시간 없다면서 심상정 칸 그대로 둔 선관위도 분통이 터질만 하고--.  만약 표차가 무효표 합치면  넘길만 한 차이였다면 정말 문제가 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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