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생명문화축전> 이야기 마당 강좌

제목 : ≪기계․여성․생명≫

일시_2007년 5월 30일(수)～6월 27일(수) 저녁 6시 30분
장소_부산 카톨릭센터

제1강 자궁은 과연 여성의 몸인가―큰쇼(박소영,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_5월 30일

제2강 이방인의 고통 혹은 죽음: 외국인노동자와 죽은 노동에 관하여 혹은 비(非)우리의 생명―정혜실(여성학)_6월 13일

제3강 기계와 생명―이지훈(철학박사)_6월 20일

제4강 생명에 미래가 있는가―김곰치(소설가)_6월 27일


제1강좌 내용 요약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며 낳아 기르는 것, 한 생명을 생산한다는 것은 자궁을 지닌 여성에게 자연이 부여한 의무이자 권능으로 여겨지며 한 여성이 이런 일들을 한다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하나’의 사실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 강좌에서는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며 낳아기르는 그 과정에 그저 단일한 ‘여성’이 아닌 얼마나 다양한 주체들이 개입하고 있는지, 이 과정에서 ‘어머니’나 ‘여성’의 자리는 어디쯤인지를 다시 생각해본다. 또한 낙태권에 관한 논쟁부터 시험관시술등 생식보조기술을 둘러싼 문제들, 배아줄기세포 기술과 난자거래의 문제, 생물학 이론들까지 아울러 살펴보면서 ‘생명’이란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무엇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쉴새없이 정치적으로 그 의미가 협상되는 개념임을 확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