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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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변호사지지서명요청(29일 목요일 저녁 때까지)
이순웅 2011.09.29 739
배성인입니다.



최근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로 박영선 의원을 뽑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박원순 변호사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답니다.



이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9월 30일(금)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니 목요일인 오늘 저녁때까지는 참여의사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시간되시는 분들은 기자회견장으로 직접 나오시기 바라며,



바빠서 서명에만 참여하시는 분들은 주변분들에게 권유하시어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관련 내용과 성명서 초안을 보내드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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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지요.







10월 3일 민주당 후보, 시민 후보(박원순), 민주노동당 후보 중에서 범야권 후보를 뽑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여론조사 등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압도적으로 앞서기 때문에 크게 문제없이 범야권 후보가 되고 서울시장선거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과욕을 부려 경선규칙도 박원순 변호사가 불리하게 정해졌고 민주당이 조직동원을 하게 될 경우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교수들이 당 조직이 없는 박원순 변호사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모아져서, 아래와 같는 성명서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면, 금요일(30일) 오전 11시에 박원순 선거사무실(안국동 로타리 안국빌딩 2층)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서명을 모아가는 중입니다. 우리의 박원순 후보가 그동안 살아온 삶은 여러 선생님들께서 다 아시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부디 많이 참여해주시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연락하셔서 동참을 권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명서가 작성되면서 서명도 일부 받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분들이 적극 참여하시겠다고 이미 의사를 밝혀오셨습니다.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이화(역사문제연구소), 조국(서울대), 조돈문(가톨릭대), 박호성(서강대), 서중석(성균관대), 이병천(강원대), 김동춘(성공회대), 정건화(한신대), 정태헌(고려대), 김수진(이대), 조명래(단국대), 변창흠(세종대) 외.









성명서 초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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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가 ‘당선’으로 MB정부를 준엄하게 심판할 최적 후보라고 생각하며, 경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10월 26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시장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야말로 서울시정을 진정한 시민의 시정으로 가꿀 후보라고 생각하며,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것을 희망한다.







우리가 박원순 후보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까닭은 그가 지난 수십 년 간 묵묵히 걸어온 삶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진실한 헌신의 길이었음을 알기 때문이다. 박원순 후보는 오랜 세월 인권변호사로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일했으며, 참여연대 등 권력을 감시하는 시민운동의 큰 줄기를 세우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또한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 다양한 사회적 창안과 시민참여 운동을 통해 ‘더불어 삶’의 새로운 모범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왔다.







우리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민들을 대변하고 시민들과 함께 할 진정한 ‘시민후보’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원순 후보가 시민후보라 함은 결코 정당후보가 아니라는 소극적, 부정적 의미일 수 없다. ‘시민’을 중심에 놓는 박원순 후보의 일관된 철학과 실천이야말로 그가 시민후보라는 이름에 값하는 이유다. 모든 법과 제도와 정책은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그의 믿음, 그리고 이를 실천에 옮긴 삶의 역사를 우리는 깊이 신뢰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에서는 그의 그동안의 헌신적 시민사회 활동의 궤적을 왜곡하여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그가 ‘기호 2번 후보’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당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기 위해 경선규칙을 제도정당에 유리하게 만들고 조직적 총동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시민과 민중의 고통을 생각할 때 현재의 국면이 ‘소탐대실(小貪大失)’할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야권 연합 후보가 되면 ‘모두의 후보’이며, 그 모두의 후보는 가장 효과적으로 MB정부의 실정을 ‘당선’으로써 심판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시민들이 박원순 후보에게 보내고 있는 지지와 성원은 정부와 정치, 그리고 정책의 혁신을 갈구하는 시민적 열망을 반영한다. 나아가 박원순 후보와 함께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열기는 2천년대 한국 시민정치의 거대한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정당정치 발전의 지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정치무관심과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고 나라와 지역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는 정당과 대의정치의 중요성을 폄하하지 아니하되, 정치인들에게 공동체의 운명을 내맡기길 거부하는 높은 주권의식을 표현한다.







촛불집회에서 박원순 펀드에 이르는 이 나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21세기 정치의 세계사적 흐름의 일부며, 또한 그것을 선도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시민들이 정치와 정당, 정책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지구적 전환이 미국·일본·독일에서, 그리고 그밖의 많은 나라들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다. ‘시민의 정치’는 민주주의에 생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의 삶의 현실과 욕구에 다가선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변화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정치, 그것은 지금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 하의 10년 간, 시민들에 의해 위임된 권력은 주인으로 군림했고, 서울의 시민들은 자기 땅에서 유배된 이방인이 되었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개발사업에 예산을 쏟아 부었고, 감사원의 경고까지 받은 예산남용으로 혈세를 탕진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의 부채는 이제 25조 원에 달해 서울시민 1명당 2백만 원이 훌쩍 넘는 빚을 지게 됐다. 또한 재벌만 배불리는 재개발뉴타운 정책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노점상 등 서민들은 정원의 잡초가 뽑히듯 삶의 터전에서 추방당했으며, 시민의 입을 막은 광장들은 관변 보수단체의 전유물로 전락했다.







우리는 전시성 토건예산을 삭감하고, 복지환경교육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투자하며, 청년들과 소외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공공임대정책을 개선하여 주거난을 해결하겠다는 그의 핵심 정책들과 시정방향들이 실현되어 수도서울의 대대적인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를 위한 전단계로서 박원순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서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선출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특히 그가 ‘사회적 기업’의 모델 창출에 앞장서고 지역풀뿌리의 대안적 실험들에 대해 각별히 주목했던 점을 평가하면서, 그러한 노력들이 기존의 진보적·개혁적 세력들의 중요한 사회경제적 정책들과 결합되면서, ‘위기의 한국’, ‘위기의 서울’을 넘어서는 출구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연합 후보로 되어 MB정부를 준엄하게 심판해주기를 소망한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010-8006-8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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